원태인, 위기 속 빛난 침착함과 실력...다승 단독 1위, 평균자책점 2위

원태인(24·삼성 라이온즈)은 프로야구에서 눈부신 성적을 거두며 자신의 이름을 더욱 빛내고 있다. 

다승 부문에서는 단독 1위에 올라섰고, 평균자책점에서는 2위를 차지하는 등 탁월한 실력을 과시했다. 특히, 원태인은 위기의 순간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자신의 실수를 극복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원태인은 6이닝 동안 1실점(비자책)으로 상대 타선을 제압하며 시즌 5승째를 따냈다. 이로써 그의 평균자책점은 1.79로 낮아졌으며, 다승과 평균자책점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경기 후 원태인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며 동시에 그 실수를 극복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5회말 위기 상황에서 정수빈을 처리한 후에는 자신을 향한 질책과 안도감이 섞인 세리머니를 보였다. 이는 그가 자신에게 엄격하면서도 위기의 순간에 강한 면모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원태인은 자신의 기록에 대해 놀라움을 표하면서도, 더 좋은 공을 던지고자 하는 열망을 드러냈다. 그의 자책과 반성은 오히려 그의 본능을 깨우며 공의 속도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한다. 이러한 정신력과 기술은 원태인을 KBO리그의 주목받는 투수 중 하나로 만들었다.

포수 강민호와의 호흡도 원태인에게 큰 자신감을 주고 있다. 강민호가 중요한 순간에 커브 사인을 내는 것은 원태인의 투구가 신뢰를 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처럼 원태인은 자신의 구위가 점점 올라오고 있음을 느끼며,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자신한다.

삼성 라이온즈의 성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원태인은 팀 내 젊은 투수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그는 팀의 선발진에 합류한 후배들을 격려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원태인의 탁월한 투구 실력은 다른 선수들로부터도 인정받고 있다. 홈런왕 노시환은 슬라이더가 참 좋다며 칭찬했고 kt wiz의 신인 투수 원상현은 직접 찾아와 체인지업을 배웠다.

한층 더 완숙해진 원태인이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