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사건 재검토'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조사 10시간 만에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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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채 상병 사건' 관련 혐의자를 축소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소환된 박경훈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직무대리가 10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박 전 직무대리는 지난해 8월 해병대 수사단이 경찰에 넘긴 주요 혐의자 8명에 대한 조사기록을 국방부가 회수해, 조사본부가 이를 재검토하고 최종 혐의자를 2명으로 축소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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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채 상병 사건' 관련 혐의자를 축소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소환된 박경훈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직무대리가 10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에 출석해 저녁 8시 반까지 조사를 받고 공수처를 나온 박 전 직무대리는 혐의를 인정하는지, 혐의자 수를 왜 줄였는지,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의 지시를 받았는지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없이 자리를 떠났습니다.
박 전 직무대리는 지난해 8월 해병대 수사단이 경찰에 넘긴 주요 혐의자 8명에 대한 조사기록을 국방부가 회수해, 조사본부가 이를 재검토하고 최종 혐의자를 2명으로 축소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습니다.
박 전 직무대리는 당시 국방부 조사본부의 책임자였습니다.
공수처는 해병대 수사단에 직접 외압 전화를 건 것으로 지목된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두 차례 불러 조사한데 이어,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등 주요 피의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해선 기자(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94688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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