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최고 가드는 허훈"…명승부 이끄는 허씨 형제
[앵커]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형제죠,
KCC 허웅·KT 허훈 형제가 챔피언 결정전에서 적으로 만나 명승부를 펼치고 있습니다.
형 허웅 선수가 2승을 먼저 챙겼지만, 동생 허훈 선수도 투혼을 발휘하며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챔피언결정전에서 처음 만난 허웅과 허훈
형이 득점하면, 질세라 동생도 넣는 '난형난제' 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허웅이 먼저 2승을 거두며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서있지만,
개인 기록에서는 허훈이 앞섭니다.
허훈은 두 경기 연속 40분을 뛰면서도 평균 23.7점.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3차전에서는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37점을 기록했는데, 팀의 패배에 기뻐하지 못했습니다.
발목 부상을 참고 뛰고 있는 허훈은 마지막까지 몸을 내던지겠다는 각오입니다.
<허훈/수원 KT 가드> "계속 풀타임 뛸 생각이고요. 체력적으로는 아직 문제 없다고 생각하고요. 형도 잘 하고 저도 잘 하고 다치지 않고 끝까지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
허웅은 3차전까지 평균 19.7점을 올리며 슈퍼팀 KCC의 '에이스'임을 입증했습니다.
그러면서도 KBL 최고의 가드는 동생 허훈이라고 추켜세웠습니다.
<허웅/부산 KCC 가드> "상대팀이지만 그리고 저의 친동생이지만 이틀 연속 80분이라는 시간을 뛰면서 이렇게 퍼포먼스를 내는 거 자체가 가히 KBL 넘버원 가드라고 생각합니다."
아버지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과 어머니도 1,2차전 경기장을 찾아 두 아들의 승부를 흐뭇하게 지켜봤습니다.
12년 만에 부산에 1만 관중을 부른 훈훈한 '형제 대결'
부산에서 다시 펼쳐지는 4차전도 양보 없는 승부를 예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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