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비대위에 원외위원장 포함…원내대표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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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비대위원에 원외 당협위원장을 포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원외들이 워낙 많지 않나. 대표성을 인정해줘야 하고, 원내 인사로만 비대위를 구성하면 그 사람들의 구심점이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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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비대위원에 원외 당협위원장을 포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원외들이 워낙 많지 않나. 대표성을 인정해줘야 하고, 원내 인사로만 비대위를 구성하면 그 사람들의 구심점이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같이 의논해서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대위원은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당연직으로 포함되는 3명을 제외하고, 4~6명으로 꾸려질 전망이다. 여기에 최소 1명 이상은 원외위원장을 넣겠다는 것이 황 위원장의 구상이다.
앞서 황 위원장은 뉴시스에 비대위원 인선 기준에 대해 "노년·장년·청년·여성을 아울러야 하고 지역을 안배해야 한다"며 "원내외를 아울러 하다 보면 비중을 한 군데 두는 건 어렵고 골고루 배분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설명한 바 있다.
실제로 황 위원장은 이날 김종혁(경기 고양병)·손범규(인천 남동갑)·오신환(서울 광진을) 등 원외위원장을 만나 관련 논의를 했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원외위원장들은 전당대회 룰에 대해서도 건의를 했다고 한다. 이들은 현행 당원투표 100%인 전당대회 룰을 당원투표 50%·국민여론조사 50%로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 바 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위원장은 통화에서 "황 위원장이 검토하겠다고 했다"며 "다만 장담할 수는 없고 여러 의견을 잘 들어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황 위원장은 전당대회 룰 개선과 관련해 "당헌당규 개정 절차가 있다"며 "절차를 엄격히 준수하는 것이 비대위 임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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