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바티칸서 프란치스코 교황 만나

이인준 기자 2024. 5. 2.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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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등 유럽 출장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바티칸 시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장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 일행은 교황과 준비한 기념품을 교환했고, 교황은 이 회장과 삼성 대표단에 덕담과 축복의 말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삼성전자가 바티칸시국 성 베드로 광장에 옥외 전광판을 기부한 것을 교황청이 답례하는 의미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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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6일(현지 시간) 독일 오버코헨 자이스(ZEISS) 본사를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자이스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 삼성전자) 2024.04.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독일 등 유럽 출장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바티칸 시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장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각)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해 교황을 알현했다.

이 회장은 카톨릭 신자는 아니지만, 로마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으로 재직 중인 유흥식 추기경의 주재로 교황을 소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남석우 삼성전자 사장, 다비데 코르테 삼성전자 이탈리아 법인의 IT제품 세일즈 헤드 등이 동석했다.

이 회장 일행은 교황과 준비한 기념품을 교환했고, 교황은 이 회장과 삼성 대표단에 덕담과 축복의 말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삼성전자가 바티칸시국 성 베드로 광장에 옥외 전광판을 기부한 것을 교황청이 답례하는 의미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여름 옥외 전광판 4대를 교황청에 기부했다. 옥외 전광판은 LED 사이니지 제품으로, 교황의 주요 대중 행사인 수요 일반알현 등에 활용되고 있다.

이 회장은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독일 오버코헨에 있는 글로벌 광학 기업 자이스(ZEISS) 본사를 방문해 반도체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이 회장은 이날 오후 비행기에 올라, 한국시간 3일 오전 귀국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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