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랜드2' 본격적인 서바이벌의 시작, 누가 탈락할까 [종합]

김종은 기자 2024. 5. 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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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랜드2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아이랜드2(I-LAND2) : N/a'가 본격적인 서바이벌의 시작을 알렸다.

2일 밤 방송된 Mnet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 '아이랜드2(I-LAND2) : N/a'(이하 '아이랜드2') 3회에서는 '시소게임'을 진행하는 24인 지원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수리'는 다음으로 진행될 '시소게임'에 대해 소개했다. '시소게임'은 같은 세계에 있는 열두 명이 두 유닛으로 나뉘어 서로 대결을 펼치는 라운드. 승리한 유닛은 전원이 아이랜드에 생존 또는 입성할 수 있지만, 반대로 패배한 유닛은 전부 그라운더가 된다.

먼저 아이랜드에선 유이, 남유주, 김민솔, 김수정, 유사랑, 방지민이 '휘파람' 유닛으로, 최정은, 마이, 정세비, 손주원, 코코, 최소울이 '파노라마' 유닛으로 나뉘어 대결을 펼치게 됐다. 그라운드에선 '배드보이' 강지원, 나나, 링링, 박예은, 엄지원, 후코 유닛과 '우아하게' 김규리, 김은채, 김채은, 오유나, 유이코, 윤지윤 유닛이 맞붙었다.

각자 열심히 무대를 준비하던 가운데 프로듀서 모니카, 리정, 24, VVN이 찾아와 중간 점검을 진행했다. 먼저 '휘파람' 유닛이 "먼저 하겠다"라며 자신 있게 나선 가운데, 정작 무대에선 아쉬운 퍼포먼스가 이어져 프로듀서들을 실망하게 만들었다. 모니카는 "센터(방지민)가 눈에 안 띈다. 가운데 서 있는다고 센터가 되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고, 24 역시 "힘들어 보인다. 이 노래는 힘들어 보이면 안 된다. 힘든 티 내면 안 된다"라며 방지민을 향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리정의 경우 모든 멤버들의 춤에 대해 "예쁜데 멋은 없다. 이 곡은 매혹하기 위해 애쓰는 여자로 보이면 안 되는데 너무 애쓰는 듯했다. 설득력이 없다"라고 말했다.

뒤이어 '파노라마' 유닛의 무대가 진행됐으나 여기도 좋은 평가는 받지 못했다. 24는 "원곡이 지닌 에너지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라고 평했으며, 모니카는 "합이 안 맞는다. 발소리도 다 다르다. 타이밍이 안 맞는다는 소리다"라고 덧붙였다.

그라운드의 '배드보이' 유닛과 '우아하게' 유닛은 더 혹독한 평가를 받았다. 리정은 '배드보이' 유닛에 대해 "전체적으로 엉망이었다"라고 했으며, 모니카는 박예은을 꼽으며 "어쩌다가 여기 왔냐. 꿈이 아이돌이 아니냐. 공연하는 내내 어리둥절하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중간 점검에서의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 지원자들은 홀로 독방에서 랩 연습을 하거나 제자리에서 뜀뛰기를 하며 목소리를 내뱉는 등 더 좋은 무대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각 유닛의 리더들은 독기 가득한 눈빛으로 연습에 매진해 시선을 끌었다.


본격적인 '시소게임'이 시작된 가운데, 먼저 아이랜드의 '휘파람' 팀이 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중간 점검보다 눈에 띄게 발전한 모습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고, 태양은 "오프닝이 중요하다 생각하고 봤는데, 너무 멋졌다. 정말 한 팀 같다 느껴졌다. 새로운 발견이라고 느껴진 부분은 유이였다. 잘 맞는 옷을 입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랩을 하는 톤이 멋졌다"라고 칭찬했다. 24 역시 "유이의 경우 못하며 진짜 뭐라 하려 했다. 간절히 그 파트를 원하는 사람이 있었으니까. 하나 그 사람이 억울하지 않게 잘 해낸 것 같다"라고 말했으나, 김민솔에 대해선 "중요한 파트들이 있었는데 너무 흘러가게 놔둔 것 같다. 지나가는 사람 중에 한 명처럼 보였다"라고 혹평을 내놨다. 또 모니카는 "후반부로 갈수록 에너지가 아쉬웠다. 다 분출하지 못한 듯했다"라고 전했다.

'파노라마' 유닛의 무대가 뒤를 이었다. 이들은 연습 과정에서도 고음에 대한 어려움을 표했던 만큼,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었다. 먼저 모니카는 "너무 깜짝 놀랐다. 찐으로 재밌었다. 특히 세비 씨, 탑이었다. 완벽하게 해냈다. 마이-코코, 이 듀오의 그림이 너무 좋았다. 둘의 긴밀한 사이가 그대로 느껴졌다"라고 극찬했으며, 24는 "전체적으로 자잘한 실수가 많았다"라고 최정은의 보컬을 아쉬워하면서도 "하지만 그게 상관이 없어질 정도로 무대가 너무 좋았다. 표정과 눈 마주침, 이런 에너지들이 '파노라마'의 세계 속에 완전히 빠지게끔 했다"라고 말했다.

그라운드 12인의 대결도 펼쳐졌다. 우선 '배드보이' 유닛은 중간 점검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한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특히 앞서 절실함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박예은은 24의 "아직 많이 부족한데 그래도 뭔가 꿈틀대는 느낌이 들었다"는 말과, 모니카의 "예은 씨가 고생을 진짜 많이 한 게 느껴졌다. 못 따라잡지 않으니 계속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다"는 칭찬에 눈물을 쏟기도 했다.

이젠 '우아하게' 유닛의 무대만 남겨놓은 가운데,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선 좋은 오프닝을 열었던 지윤을 향해 독설을 쏟아내는 모니카의 모습이 담기며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높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net '아이랜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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