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블 성공 12회→메시 이후 최다 기록’ 완벽 부활 산초, PSG와의 4강 1차전 최고 활약 펼치며 승리 견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문제아였던 제이든 산초(24·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1-0으로 승리했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36분 후방에서 니코 슐로터베크가 PSG 뒷공간을 향해 긴 패스를 연결했고 니클라스 퓔크루크가 오프사이드 라인은 무너트리며 침투 움직임을 가져갔다. 이어 일대일 찬스를 잡았고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도르트문트는 PSG와 치열한 경기를 펼쳤고 PSG는 후반 2연속 골대를 맞추며 불운을 겪었다. 결국 도르트문트가 퓔크루크의 선제 결승골을 지켜내면서 1차전 홈에서 승리를 따냈다.
이날 퓔크루크가 결승골을 터트렸지만 도르트문트에서 가장 빛났던 선수는 바로 산초였다. 오른쪽 윙어로 출전한 산초는 90분 동안 PSG의 왼쪽 측면을 휘젓고 다니면서 수비를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그야말로 오른쪽 측면을 지배하면서 경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산초는 17번의 드리블을 시도했고 이 중 12번을 성공시켰다. 한 경기 드리블 성공 12회는 2008년 리오넬 메시(16회) 이후 최다 기록이다. 더불어 88%의 패스 정확도(51/58)를 기록했고 결정적인 기회도 3차례나 만들어 냈다.
산초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음에도 최고 평점을 부여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산초에 평점 8.3점을 주면서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을 부여했다.
산초는 지난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를 떠나 친정팀 도르트문트에 임대로 합류했다.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불화를 겪으면서 방출 대상으로 전락했고 친정팀 도르트문트가 손을 내밀어 복귀하는 데 성공했다.
맨유에선 문제아 취급을 받았던 산초지만 도르트문트에서 부활했다. 도르트문트 합류 후 모든 대회를 통틀어 17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올리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그리고 결승으로 가는 중요한 길목인 4강에서 산초는 보란 듯이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날아올랐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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