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대타 결승 밀어내기 볼넷' SSG, 4-3으로 한화에 신승

추신수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SG 랜더스가 불펜진의 힘으로 한화 이글스를 제압했다.

SSG는 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2연승을 달린 SSG는 19승 1무 14패로 4위를 기록했다. 2연패를 당한 한화는 13승 20패 8위를 유지했다.

SSG 선발투수 오원석은 4이닝 4사사구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승패 없이 물러났다. 두 번째 투수 고효준이 1이닝 무실점으로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운-노경은-조병헌은 나란히 홀드를 기록했고, 문승원은 시즌 9호 세이브를 올렸다.

추신수는 6회 안상현의 대타로 출전해 결승 밀어내가 볼넷을 얻어냈다.

SSG가 먼저 기세를 올렸다. 2회초 SSG는 에레디아의 안타와 고명준의 2루타로 2, 3루를 만들었다. 하재훈은 투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이지영이 우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SSG가 선취점을 뽑았다.

한화도 곧바로 응수했다. 2회말 2사 2, 3루에서 박상언이 내야안타를 쳤고, 3루 주자 김태연이 홈을 밟았다. 이때 2루 주자 황영묵이 3루를 밟고 홈을 노리다 런다운에 걸려 아웃되며 찬스를 이어가지 못했다.

한화는 대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2사 3루에서 페라자가 좌월 투런 홈런을 신고하며 경기는 2-3이 됐다. 페라자의 시즌 10호 홈런.

침묵하던 SSG는 5회부터 다시 힘을 냈다. 안상현과 최지훈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가 만들어졌고, 박성한의 2루 땅볼로 3루 주자 안상현이 득점을 올렸다.

6회 SSG는 고명준과 하재훈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이지영은 3루 방면 희생 번트를 댔다. 여기서 노시환은 2루 송구를 시도했고, 야수선택이 되며 무사 만루가 됐다. 추신수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며 밀어내기 타점을 기록했고, SSG는 4-3으로 경기를 역전했다.

SSG는 6회 이로운-7회 노경은-8회 조병현-9회 문승원을 투입하며 1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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