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 힘으로 홈런 펑펑...'OPS 0.893 활약→옆구리 부상' 日 거포 스즈키, IL 등재 후 첫 타격 연습

오상진 2024. 5. 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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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의 일본인 거포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30)가 부상자 명단(IL) 등재 후 처음으로 실시한 타격 연습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닛칸스포츠', '스포츠호치'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스즈키는 2일 IL 등재 이후 처음으로 야외에서 타격 연습 일정을 소화했다.

스즈키는 IL 등재 후 17일 만의 야외 타격 연습을 순조롭게 소화하며 복귀에 박차를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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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시카고 컵스의 일본인 거포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30)가 부상자 명단(IL) 등재 후 처음으로 실시한 타격 연습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닛칸스포츠', '스포츠호치'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스즈키는 2일 IL 등재 이후 처음으로 야외에서 타격 연습 일정을 소화했다.

스즈키는 크레이그 카운셀 컵스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몸쪽 공을 받아쳐 담장을 넘기는 등 26번의 스윙으로 5개의 홈런 타구를 만들어 내며 재활 과정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음을 알렸다.

타격 연습을 마친 뒤 스즈키는 인터뷰를 통해 "80% 정도의 힘으로 쳤는데 괜찮은 느낌이었다. (부상 이후) 야외 타격은 처음이라 두려움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잘쳤다"고 말했다.

그는 "(부상 당한) 그 경기에서 허리가 과도하게 긴장돼 있었다. 경기 전에 준비를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몸이 생각보다 내 (스윙) 힘을 버티지 못한 것 같다"며 부상 당시 상황을 되돌아봤다.

2022시즌을 앞두고 컵스와 5년 총액 8,500만 달러(약 1,169억 원)의 대형 계약을 맺은 스즈키는 데뷔 첫 해 111경기 타율 0.262 14홈런 46타점 9도루 OPS 0.769를 기록, '일본의 트라웃'이라 불렸던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난해 역시 전반기 71경기 타율 0.259 7홈런 28타점 1도루 OPS 0.747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기 67경기서 타율 0.313 13홈런 46타점 OPS 0.938으로 완벽히 반등했다. 특히 9월 한 달간 28경기에서 전반기 홈런 수와 같은 7홈런을 몰아쳤고, 타율 0.370 26타점 OPS 1.119로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며 2024시즌을 기대케 했다.

빅리그 3년 차를 맞은 올 시즌 스즈키는 시범경기에서 15경기타율 0.459(37타수 17안타) 6홈런 12타점 2도루 OPS 1.593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정규시즌 개막 후에도 상승세는 이어졌다. 붙박이 2번 타자로 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5(59타수 18안타) 3홈런 13타점 OPS 0.893으로 컵스 타선을 이끌었다.

잘나가던 스즈키는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4월 15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마지막 타석에서 3루 땅볼을 기록한 뒤 어딘가 불편한 모습을 보였던 스즈키는 오른쪽 복사근(옆구리) 부상으로 10일 짜리 IL에 올랐다.

스즈키는 IL 등재 후 17일 만의 야외 타격 연습을 순조롭게 소화하며 복귀에 박차를 가했다. 그는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 출전 계획에 대해 "어느 정도 일정은 잡혀있지만 부상 회복 정도에 따라 결정될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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