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사전에 ‘역전패’는 없다… 선취점 뽑은 14경기 모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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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의 사전에 '역전패'는 없다.
선취점을 뽑은 삼성이 선발 원태인의 역투 등 마운드의 힘으로 승리를 끝까지 지켜 2024시즌 선취 득점한 14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는 진기록을 이어갔다.
삼성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시즌 KBO리그 두산과의 방문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올 시즌 막강한 불펜의 힘을 자랑하는 삼성은 이날 승리까지 선취 득점을 뽑은 14경기에서 단 한 번의 역전패를 허용하지 않는 강팀의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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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시즌 KBO리그 두산과의 방문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삼성은 시즌 20승(1무 13패) 고지를 밟았다. 올 시즌 삼성보다 빨리 20승을 채운 팀은 선두 KIA와 NC뿐이다. 지난해 46경기 만에 20승(26패)을 거둔 삼성은 올해는 12경기나 빠른 34경기 만에 20승을 수확했다. 상승세의 삼성은 최근 10경기 8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이날 삼성은 투수진의 호투가 빛났다. 특히 삼성 ‘에이스’ 원태인은 6이닝을 책임지며 3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 시즌 5승(1패)째를 챙겼다. 다승 부문 단독 1위. 원태인은 최고 시속 150㎞의 직구(33개)와 날카롭게 꽂히는 커터(32개) 등을 뿌리며 두산 타선을 압도했다. 지난달 20일 한화전(6이닝 무실점), 26일 키움전(7이닝 무실점)에 이어 3경기 연속 비자책점 행진이자 선발 5연승. 원태인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2.10에서 1.79로 낮췄다. 원태인이 물러난 뒤 불펜 임창민(1이닝 무실점), 김재윤(1이닝 1실점), 오승환(1이닝 무실점)은 남은 3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선 ‘영건’ 김영웅이 프로 데뷔 후 첫 3루타를 치는 등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구자욱도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올 시즌 막강한 불펜의 힘을 자랑하는 삼성은 이날 승리까지 선취 득점을 뽑은 14경기에서 단 한 번의 역전패를 허용하지 않는 강팀의 면모를 보였다.
한편 9위 KT는 이날 광주 원정길을 떠나 선두 KIA를 12-5로 완파했다. KIA는 실책 5개를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KIA 선발 ‘네일 아트’ 제임스 네일은 6.1이닝 6실점(비자책)으로 시즌 첫 패전(4승 1패) 투수가 됐다. 6실점 모두 실책에서 빚어져 네일의 평균자책점은 1.47에서 1.26으로 되려 낮아졌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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