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불안과 불편…맞춤형 해결책 마련은?
[KBS 전주] [앵커]
주거와 의료, 교통 등 전북도민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안과 불편, 좀처럼 해결되지 않는데요.
이같은 생활 속 민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북도는 어떤 대책을 내놓았을까요?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6년부터 3년간 이 원룸촌에서는 대학생 등 백20여 명이 46억 원의 전세 보증금을 떼였습니다.
경매로 건물을 팔았지만, 대부분은 채권자 순위에서 밀려 한 푼도 받지 못했습니다.
이같은 전세 사기 피해자로 정부가 인정한 사례는 전북에서만 모두 백65건.
주로 보증금 3억 원 이하에 마흔 살이 안되는 청년들이 피해를 봤습니다.
[전세사기 피해자/음성변조 : "피해자로 결정은 받았는데 그거 그냥 인정만 해주고 아직 뭐 받은 건 없어요. 돈만 받았으면 좋겠는데 받을 방법이 없으니까, 이게…."]
전북특별자치도는 일상 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개 사업에 126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김관영/전북특별자치도지사 : "도민들의 공감대가 큰 주거, 안전, 의료 문제를 집중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우선 전세 피해 24가구에 많게는 2백만 원의 이사비를 지원하고 민간임대주택의 전세 보증금 반환 보증료도 모든 연령으로 지원을 확대합니다.
여기에 지역 청년 3천 명에게 달마다 20만 원의 월세를 지원해 주거 안정을 돕습니다.
또, 신혼부부와 미혼 청년, 전세 피해자가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할 경우, 2천만 원의 보증금을 무이자 지원합니다.
[김광수/전북도 건설교통국장 : "지역에 정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저희들은 판단하고 있고 사회 초년생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주거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고…."]
영유아, 아동, 청년에 대한 의료와 건강 대책도 내놨습니다.
야간에도 진료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을 5곳으로 늘리고, 정읍에는 진료와 입원이 가능한 소아외래진료센터를 신설합니다.
대학생 '천 원의 아침밥'의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섬 지역 주민에게 여객선 '천 원 요금제'도 도입합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그래픽:최희태·박유정
박웅 기자 (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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