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핀테크, 금융 보안 유지 등 규제 고민거리"

남주현 2024. 5. 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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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역내 핀테크 허브 구축에) 빠른 결제로 금융 보안이 유지될 수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과 상호 연결된 금융 세계는 우리에게 큰 도전"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규제자로서 비은행 부문과 은행 부문의 상호의존성이 훨씬 더 얽혀 있기 때문에 (핀테크는) 우리에게 골칫거리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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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일(현지시간) 조지아국립은행이 주최한 핀테크 관련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조지아국립은행 *재판매 및 DB 금지

[트빌리시=뉴시스] 남주현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역내 핀테크 허브 구축에) 빠른 결제로 금융 보안이 유지될 수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과 상호 연결된 금융 세계는 우리에게 큰 도전"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2일(현지시각)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열린 조지아 중앙은행 개최 'ADB 회의 조지아 세미나'에 대담자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해당 세미나의 주제는 'Collaborative Fintech Community: Building on the Middle Corridor Momentum(중앙 회랑 국가의 역내 핀테크 허브 구축)'로 열렸다.

행사에는 이 총재를 비롯해 소프넨두 모한티 싱가포르 통화청 최고 핀테크 책임자와 나티아 터나바 조지아 중앙은행 부총재, 시모나스 크렙스타 리투아니아 중앙은행 금통위원등이 참석했다.

이 총재는 "규제자로서 비은행 부문과 은행 부문의 상호의존성이 훨씬 더 얽혀 있기 때문에 (핀테크는) 우리에게 골칫거리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 실리콘 밸리 은행 문제 처럼 과거와 다른 엄청난 예금 인출 속도에 대한 규제"를 최근 핀테크 업체 부상에 대한 고민거리로 꼽았다.

한편 이 총재는 최근 우리나라 핀테크 현황에 대해 "2000년대 초반 디지털화를 이야기 할때 디지털화를 주도했지만, 최근에는 핀테크 기업들이 혁신과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전에는 대규모 핀테크 회사들이 은행 인터넷 뱅킹이 되길 열망했지만, 최근에는 온라인 쇼핑 등 많은 플랫폼 회사들이 디지털 뱅킹과 디지털 전송을 플랫폼에 직접 도입하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은행들이 자체 은행 핀테크 서비스를 갖기보다는 전략적 협력을 위해 핀테크 플랫폼에 합류하기를 원하는 달라진 형태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우리나라 핀테크 업체에 "최근 핀테크 회사는 실제 데이터를 결합해 어떤 은행 상품이 소비자에게 가장 수익성이 높은지 비교해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는 등 새로운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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