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의 토트넘 INSIGHT] 우도기-데이비스 시즌 아웃으로 붕괴된 왼쪽 측면 수비...유일한 희망은 '만능 땜빵' 에메르송

이성민 2024. 5. 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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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 스타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하면서 토트넘은 한국 팬들의 인기 구단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왼쪽 측면 수비를 담당했던 선수는 데스티니 우도기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첼시전을 앞두고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불행히도 데이비스는 종아리 문제로 인해 남은 시즌 출전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우도기, 데이비스가 모두 시즌아웃되면서 토트넘의 레프트백은 사실상 전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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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2015년 8월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 스타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하면서 토트넘은 한국 팬들의 인기 구단으로 자리 잡았다. 손흥민뿐만 아니라 손흥민과 함께 뛰었던 토트넘의 팀 동료들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토트넘 INSIGHT'에선 토트넘의 상황을 필자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분석한다. [편집자주]

토트넘 홋스퍼의 레프트백 자원이 모두 부상을 당하면서 에메르송 로얄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왼쪽 측면 수비를 담당했던 선수는 데스티니 우도기였다. 지난 시즌 토트넘 이적이 확정되자마자 친정팀 우디네세 칼초로 임대됐던 그는 이번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우도기는 리그 28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었다.

토트넘의 주축 자원으로 올라서던 우도기에게 예상치 못한 악재가 터졌다. 토트넘은 지난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훈련 중 부상을 당한 우도기는 왼쪽 대퇴사두근에 수술을 받았다”라고 발표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에 의하면 시즌아웃 판정을 받은 우도기는 잔여 일정은 물론 유로 2024도 소화할 수 없게 됐다.

토트넘의 불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우도기의 백업이었던 벤 데이비스마저 부상으로 쓰러졌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첼시전을 앞두고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불행히도 데이비스는 종아리 문제로 인해 남은 시즌 출전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데이비스의 이탈도 토트넘에겐 적지 않은 타격이다. 데이비스는 공격력이 우도기보다는 떨어지지만 왼쪽 측면에서 무난하게 자신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자원이다. 토트넘은 한순간에 레프트백 두 명을 잃었다.

우도기, 데이비스가 모두 시즌아웃되면서 토트넘의 레프트백은 사실상 전멸했다. 세르히오 레길론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돼 지난 1월 브렌트포드로 임대됐다. 라이언 세세뇽도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이번 시즌 안에 복귀하기 어렵다.

토트넘이 생각해볼 수 있는 방안은 에메르송을 레프트백으로 내세우는 것이다. 본래 포지션이 라이트백인 에메르송은 이번 시즌 여러 위치를 맡았다. 그는 주전 중앙 수비수 미키 판 더 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모두 출전할 수 없을 때 데이비스의 센터백 파트너로 기용됐다.

에메르송은 라이트백과 센터백 외에 레프트백으로도 출전했다. 그는 지난해 9라운드 풀럼전부터 11라운드 첼시전까지 왼쪽 측면 수비를 책임졌다. 지난해 12월 에버턴과의 리그 18라운드에서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에메르송을 이 포지션에 기용했다.

4위 아스톤 빌라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싸움을 하고 있는 토트넘은 향후 일정이 쉽지 않다. 토트넘은 첼시, 리버풀, 맨시티 등 강호들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부상자까지 발생해 토트넘의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에메르송이 우도기, 데이비스의 공백을 메워 희망의 빛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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