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금은방서 흉기 휘두르고 도주…오토바이에 매달린 주인

2024. 5. 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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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강원도 춘천에 있는 금은방에 들어가, 주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에 금품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주인은 흉기를 휘두른 남성에게 손을 크게 다쳤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하려는 남성에 매달린 주인, 10m가량을 끌려가다 바닥에 엎어집니다.

도주 과정에서 흘린 귀금속은 되찾았지만, 주인은 약 8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가져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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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남성이 강원도 춘천에 있는 금은방에 들어가, 주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에 금품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피해액이 8천만 원 정도 되는데, 경찰이 하루 만에 용의자를 붙잡았습니다.

당시 가게 내부 CCTV를 G1 방송 모재성 기자가 단독 입수했습니다.

<기자>

오후 시간, 춘천의 한 금은방.

오토바이 한 대가 금은방 앞에 멈춰 섭니다.

성큼성큼 들어온 남성.

곧장 주인이 있는 뒤쪽 창고로 향합니다.

[금은방 주인 : 쫓아 들어오면서 꼼짝 말라고 그러더라고요. (흉기에) 종이로 이렇게 케이스를 만들어 씌웠더라고]

주인은 흉기를 휘두른 남성에게 손을 크게 다쳤습니다.


주인을 제압한 이 남성, 귀금속을 훔치기 시작합니다.

기회를 틈타 주인이 밖으로 나가자 진열장을 넘어 쫓아갑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하려는 남성에 매달린 주인, 10m가량을 끌려가다 바닥에 엎어집니다.

[금은방 주인 : 물건이 너무 많아서 아무래도 그냥 두면 안 될 것 같더라고요. 붙잡는 바람에 30%에서 40%는 떨어뜨렸어요.]

손을 다친 주인은 병원에서 수술받고 회복 중입니다.

도주 과정에서 흘린 귀금속은 되찾았지만, 주인은 약 8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가져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은방 인근 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한 경찰은 이 모텔에서 40대 남성 A 씨를 붙잡았습니다.

하루 만에 붙잡힌 A 씨는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귀금속 행방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신현걸 G1방송)

G1 모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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