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복귀골 터진 시점, 부상 아웃된 이명주…인천이 마냥 웃을 수 없는 이유

강예진 2024. 5. 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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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에도 마냥 웃을 수 없는 인천 유나이티드다.

인천은 "정밀 검사 결과 쇄골 골절 소견을 받았다. 수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명주는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하는 등 팀에 없어선 안 될 선수인데, 부상자들이 복귀포를 가동한 시점에 또 다른 부상자가 나오면서 인천 조성환 감독의 머릿속은 복잡해졌다.

주축 선수의 부상으로 이번시즌 제대로 된 스쿼드로 경기를 치른 적이 없는 인천은 오는 5일 김천 상무와 11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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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강예진 기자] 대승에도 마냥 웃을 수 없는 인천 유나이티드다.

인천은 지난 1일 전북 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3-0 완승을 거뒀다. 델브리지와 김도혁, 무고사가 나란히 골맛을 보면서 지난달 3일 광주FC(3-2 승)전 승리 이후 5경기 만에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의미 있는 건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들이 복귀포를 작렬했다는 점이다. 델브리지는 지난해 10월 우측 대퇴 내전근 힘줄 부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이번시즌 초까지도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하면서 시즌을 뒤늦게 시작했다. 지난달 코리아컵을 통해 복귀전을 치른 델브리지는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전까지 2연속경기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는데 결승골로 팀 승리를 견인한 것이다.

김도혁도 마찬가지다. 부상 여파로 이번시즌 5경기 출전에 그쳤던 그는 후반 추가시간 복귀포를 가동했다.

하지만 마냥 웃을 수 만은 없던 인천이다. 김도혁은 전반 33분 부상으로 아웃된 이명주 대신 그라운드에 섰다. 이명주는 상대 선수와 충돌해 쓰러졌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인천은 “정밀 검사 결과 쇄골 골절 소견을 받았다. 수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쇄골 골절은 최소 2~3개월 이상의 휴식이 필요하다. 이명주는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하는 등 팀에 없어선 안 될 선수인데, 부상자들이 복귀포를 가동한 시점에 또 다른 부상자가 나오면서 인천 조성환 감독의 머릿속은 복잡해졌다. 조 감독은 “내 쇄골이라도 주고 싶다”며 안타까워했다.

김도혁이 자리를 메우긴 했지만, 100%의 몸상태가 아니다.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하는데, 스쿼드가 얇아진 셈이다. 더군다나 신진호의 복귀가 늦어지고 있다. 팀 훈련에 합류한 신진호는 4월 복귀를 계획했지만, 통증이 가시지 않아 5월 중하순에야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주축 선수의 부상으로 이번시즌 제대로 된 스쿼드로 경기를 치른 적이 없는 인천은 오는 5일 김천 상무와 11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김천은 승점 20(14골)으로 포항(승점 21)과 울산HD(승점 20·21골)의 뒤이은 3위에 매겨졌다. 5연속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등 상승세다. 5경기 만에 승리한 인천은 김천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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