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한국계 유망주, CJ컵서 PGA 데뷔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회 끝나고 사흘 뒤가 시험이라 귀국 비행기 안에서 공부해야 해요."
대회를 앞둔 기자회견장의 분위기는 딱딱하기 마련이다.
2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에서 진행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 달러) 기자회견장의 분위기는 조금 달랐다.
크리스 김은 자신의 후원사이자 이번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CJ의 초청으로 생애 첫 PGA 투어에 참가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회 끝나고 사흘 뒤가 시험이라 귀국 비행기 안에서 공부해야 해요.”
대회를 앞둔 기자회견장의 분위기는 딱딱하기 마련이다. 성적을 내야 하는 선수들이 긴장 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2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에서 진행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 달러) 기자회견장의 분위기는 조금 달랐다. 최근 골프계가 주목하는 한국계 고교생 아마추어 크리스 김(17·잉글랜드)의 ‘귀여운 답변’으로 경직됐던 분위기가 한층 부드러워졌다.
영국에서 나고 자란 2007년생 크리스 김은 프로 골퍼였던 어머니 서지현 씨의 영향을 받아 다섯 살이 되던 해 처음 골프채를 잡았다. 이후 8세 때 골프 선수로서의 재능을 발견해 전문 선수의 길을 걷게 됐다. 어머니의 역할에 대해 그는 “제 유일한 스윙 코치이신데 항상 잘 해주셨고 어머니가 없었다면 이만큼 잘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에서 보통 오전 8시부터 오후 3~4시까지 수업이 있다. 골프는 주말이나 학교 가지 않는 날에 주로 하는데 주말에는 8시간 정도 코스에서 지낸다”는 설명이다.
2021년 영국 주니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낸 크리스 김은 지난해 R&A 보이스 아마추어 챔피언십과 맥그리거 트로피 등 권위 있는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2023년 9월에는 미국과 유럽의 주니어 남자골프 대항전인 주니어 라이더컵에 출전해 승점 3.5점을 따내는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크리스 김은 자신의 후원사이자 이번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CJ의 초청으로 생애 첫 PGA 투어에 참가한다. 골프 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PGA 투어 무대에 어린 나이에 서게 돼 떨릴 법 하지만 별것 아니라는 듯 담담한 각오를 밝혔다. 그는 “제 경기에 집중하고 어떻게 경기가 흘러가는지 보겠다”고 했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버드 출신 ‘미코 眞’ 금나나, 7년전 30세 연상 건설업계 회장과 극비 결혼
- 리사, 재벌 2세 연인과 파리 미술관 방문 후 SNS 업로드…사실상 열애 인증
- “동창생 폭행으로 딸이 식물인간 됐는데”…가해자 형량 보니 고작
- 장윤정, '나인원한남' 120억에 팔았다…3년 만에 70억 시세차익
- 중국 얼마나 고압적이기에…MZ세대 '월급도 여행 사진도 꽁꽁 숨기고 나만 알래요' 무슨 일?
- [단독]문다혜 기획한 文퇴임 2주년 전시 열린다
- '제발 살려달라' 스님도 3억 뜯겼다…개그맨 사칭한 '투자 리딩방' 피해 일파만파
- 10대 가수 오유진을 '내 딸' 이라며 스토킹한 60대男…법원 판결은
- '부잣집 딸 같았다'던 연쇄살인마 엄여인, 19년 만에 공개된 사진
- '정을 나누자' 한 마디에…'초코파이' 카톡 선물하기 상위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