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두 번 적발당하고 또 음주운전 한 운전자 결국 구속
【 앵커멘트 】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했더니 아니나다를까 운전자에게서 음주가 감지됩니다. 그런데, 갑자기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차를 몰고 달아납니다. 급기야 차까지 버리고는 줄행랑을 치기까지 하는데, 이렇게까지 필사적으로 도주극을 벌인데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장덕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이 급하게 차에 오르고 빠르게 주행합니다.
한참 달리니 차선을 바꾸며 도망가는 외제차가 보입니다.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해 확인했는데, 음주가 감지되자 측정을 거부하고 도망간 60대 운전자의 차량입니다.
▶ 인터뷰 : 음주운전 의심 신고자 - "점점 갈수록 비틀비틀거리더라고요. 가면 갈수록 점점 의심이 들어서 신고를 하게 됐는데…."
차는 중학교 옆 인도에 서슴없이 진입합니다.
▶ 스탠딩 : 장덕진 / 기자 - "추격이 계속되자 운전자는 이곳에 차를 버리고 황급히 뛰어서 도주했습니다."
운전자는 서울 강남구에서 술을 마시고 의정부까지 차를 몰았다가 적발되자 서울 노원구까지 도주했습니다.
2021년과 2022년에는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됐는데, 이번에는 무면허 상태로 또 음주운전을 한 겁니다.
도망간 남성은 경찰의 설득 끝에 10여 일 만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백형석 / 경기 의정부경찰서 교통조사팀장 - "(측정을 거부하면) 다른 운전자나 보행자에게 더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 죄질이 더 불량하다…."
경찰은 남성을 무면허운전과 음주측정거부 혐의로 구속송치했습니다.
MBN뉴스 장덕진입니다.
[jdj1324@mbn.co.kr]
영상취재 : 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최민지 영상제공 : 경기 의정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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