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의료 농단 바로잡겠다…"의대 증원 뜯어고칠 것"

2024. 5. 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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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강경파인 임현택 신임 대한의사협회 회장의 취임식이 오늘(2일) 열렸습니다. 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의료 농단이자 교육 농단을 바로잡는 시작이 바로 오늘"이라고 거침없는 표현을 써가며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임현택 신임 대한의사협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임현택 / 대한의사협회장 - "얼마나 잘못되었고, 나아가 한심한 정책인지 깨닫도록 하겠습니다. 이 의료 농단이자, 또 교육 농단을 바로잡는 그 시작은 바로 오늘…."

임 회장은 2,000명 증원에 대해서는 "한심한 정책"이라고 비판하면서 이를 바로 잡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임현택 / 대한의사협회장 - "불합리한 정책들에 대해서는 하나하나 뜯어고쳐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반드시 정상 궤도에 올려놓겠습니다."

의협 집행부는 첫 상임이사회를 열고 전공의들을 포함한 '범의료계 협의체' 구성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박단 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의협과 협의체 구성을 논의한 적이 없고 임 회장의 독단 행동이 우려된다고 밝혔지만, 임 회장은 "분열되는 것은 정부가 원하는 것"이라며 내부 단결을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의료계에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참여를 촉구하면서 '일대일 협의체 논의'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의대 교수들의 휴진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내일(3일)은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 교수들이 휴진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환자들의 불편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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