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북쪽에서 넘어온 '괴비행체', 경공격기로 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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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형태에 정체불명의 물체가 매달린, 사람 키 정도 되는 비행체로, 인양은 못해 정확한 실체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복수의 군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백령도의 해병 6여단 방공레이더에 서해 NLL 북쪽 상공에 떠있는 괴비행체가 포착됐습니다.
군은 괴비행체가 NLL을 넘어올 것에 대비해 해병대 6여단 자주대공포를 전투배치하고, 공군 KA-1 경공격기와 해군 고속함을 백령도 주변에 급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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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열흘 정도 앞둔 시점에 북한 쪽에서 날아온 괴비행체가 서해 NLL을 월선하다 우리 해군, 공군, 해병대의 합동작전에 격추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풍선형태에 정체불명의 물체가 매달린, 사람 키 정도 되는 비행체로, 인양은 못해 정확한 실체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복수의 군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백령도의 해병 6여단 방공레이더에 서해 NLL 북쪽 상공에 떠있는 괴비행체가 포착됐습니다.
군은 괴비행체가 NLL을 넘어올 것에 대비해 해병대 6여단 자주대공포를 전투배치하고, 공군 KA-1 경공격기와 해군 고속함을 백령도 주변에 급파했습니다.
6여단 자주대공포의 경고사격에도 괴비행체는 NLL을 넘어왔고, KA-1 경공격가 기총 사격으로 요격했습니다.
곧이어 고속함이 추락 수역으로 갔지만 괴비행체의 잔해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군 소식통은 "NLL과 가까운 위험 수역이고 괴비행체 크기가 작아 인양은 못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풍선 모양의 끝에 어떤 물체가 매달린 기구 형태의 비행체로, 세로 길이는 1.5~2미터 정도"라며 "탐지, 추적, 요격이 적절히 이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군은 괴비행체가 중국에서 출발해 북한 지역을 거쳐 남하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공군 제공, 연합뉴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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