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구교도소 개청…이전 터는 문화예술 공간 조성
[KBS 대구] [앵커]
대구 교도소가 52년 간의 화원 시대를 마감하고 달성군 하빈면으로 이전하면서 개청식을 열었습니다.
기존 화원 교도소 터는 앞으로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김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나, 둘, 제막!"]
지난해 11월 수용자들을 새 교도소로 옮긴 지 다섯 달 만에 개청식이 열렸습니다.
새 대구교도소는 축구장 37개 크기인 26만 8천 제곱미터 터에 천8백억 원을 들여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습니다.
청사와 수용동 등 28개의 건물을 갖추고 2천4백여 명의 재소자를 수용합니다.
대구교도소는 안면인식 시스템과 전자 잠금장치 등 최첨단 설비를 갖춰 안전하고 효율적인 재소자 관리가 가능해졌습니다.
현대식 시설로 매년 국정감사 때마다 지적되는 수용시설 과밀현상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성재/법무부장관 : "지금 교정 시설이 부족해서 교정기관의 수용 과밀화가 전국적으로 많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대구교도소의 새로운 개청으로 다소나마 과밀화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새 교도소의 운동장과 체육관 등 부대시설은 주민들에게도 개방됩니다.
기존 교도소 터는 미술관과 뮤지컬 센터 등 문화예술 허브로 조성될 예정인데, 사업추진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우선 시민들을 위한 산책로 등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최재훈/달성군수 : "그 기간 동안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달성군에서 시민들을 위한 도시 숲 그리고 산책공원, 여러 가지 문화예술 공연을 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을 조성을 해서…."]
52년만에 새 둥지를 튼 대구교도소, 시대 변화에 걸맞은 교정 행정은 물론, 이전 터 활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훈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화면제공:법무부 교정본부
김지훈 기자 (nakche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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