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업 R&D 정부 지원 필수” 한국공학한림원 특별 포럼 개최

김효인 기자 2024. 5. 2. 19:4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공학한림원 로고

“미래 대한민국 먹거리를 책임질 신산업분야의 연구·개발(R&D)은 실패 확률이 높습니다. 정부가 재정 지원을 확대해 민간 투자를 견인할 필요가 있지요.”

2일 개최된 한국공학한림원의 산업·기업 R&D 특별포럼의 기조발표에 나선 이병헌 광운대 교수는 정부의 산업·기업 R&D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한국공학한림원은 공식 유투브 채널을 통해 포럼을 개최하고 선도형 혁신 생태계 육성을 위한 산업·기업 R&D 지원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안현실 서울대학교 객원교수와 이병헌 광운대학교 교수가 공동책임자를 맡아 진행한 정부의 산업·기술 R&D 지원 필요성과 방향에 대한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연구팀은 선도형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 정책의 3대 전환 방향을 선도형, 융합형, 통합형 등으로 나눠 제안하고 전면적 리빌딩을 위한 7대 과제도 제시했다.

한국공학한림원은 “이번 특별포럼을 개최한 이유는 산업·기업 R&D를 둘러싼 국가 간 글로벌 주도권 경쟁이 하루가 다르게 치열해지는 만큼,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할 때 정부와 국회의 선제 대응이 시급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AI 전환과 에너지 전환이 전 산업에 확산되는 상황에서 이론·실증적 논리·증거가 없는 산업 및 에너지 R&D 예산 축소는 미래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우리나라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미국·EU 등 선도국만 바라보고 기초·원천이냐 산업·기업이냐하는 소모적 논쟁에서 벗어나 산업·기업 R&D를 지렛대로 기초·원천부터 실증까지 R&D를 통합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