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경의 신간, 오십 너머에도 천 개의 태양이 빛나고 있지
“평화로움은 근심 걱정이 사라진 상태가 아니다. 천둥 번개 폭우를 다 맞아 본 후에 천둥이 쳐도 그게 하루 종일 가지는 않는다는 것을 안 후에 다잡는 마음이다. 폭우도 언젠가는 그친다는 걸 알기에 창가에 앉아 무지개가 뜨기를 기다릴 수 있다.” -PART 1 <Peaceful 평화로운: 폭우를 견뎌내고 받은 세월의 선물을 누려라> 중에서
과학기술과 의학의 발달로 원치 않게 100세를 넘어 120세라는 수명을 부여받고 이 시대를 사는 우리는 과연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기자생활 정년퇴직 후 10년이 지난 지금도 방송과 강의, 글쓰기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유인경 작가는 주변의 선배, 어른들을 만나며 노년기를 주체적으로 살아가며 노년기를 금빛으로 반짝이는 ‘프리미엄 피어리드Premium Period’를 만들어 가는 모습을 들여다보게 되었다.
“나도 저렇게 나이 들어 가고 싶다”는 선망의 대상이 되는 멋진 어른들이 들려주는 인생 후반기에 필요한 삶의 자세와 지혜를 21가지로 정리해 책에 담았다. 50대 이후의 인생 후반기를 희망차게 준비할 수 있는 책이며 초고령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인사이트가 담겨있다.
유인경 작가의 전작 <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가 엄마가 직장생활을 하는 딸에게 선물하며 권하는 책이라면 신간 <오십 너머에도 천 개의 태양이 빛나고 있지>는 딸이 엄마의 인생 후반기를 응원하며 권해줄 수 있는 책으로 더 의미가 깊다.
유 작가는 나이 들어 가는 게 생각만큼 슬프거나 고통스럽지 않다고, 오히려 근사하고 재미있으며 경험하지 못했던 평화와 보람을 느끼니 그 세계로 들어오는 걸 겁내지 말라고 조언한다. 특히, 삶의 주도권을 가지고 주체적으로 살아간다면 숫자상의 나이와 상관 없이 인생 최고의 시기, 최상의 구간을 살아갈 수 있다며, 인생 후반기에 어떤 삶이 기다리고 있을지 두려운 이들에게 “오십 너머에도 천 개의 태양이 빛나고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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