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업승계만으론 제조업 뿌리 잇기 힘들어…M&A로 시장 활성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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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은 2일 "이제 가업승계를 넘어 기업승계를 준비할 때"라고 말했다.
오 장관은 이날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가업승계만으로는 한국 제조업의 뿌리를 이어가기 힘들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오 장관은 "제조업 뿌리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시대에 맞게 소프트웨어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혁신해야 한다"며 "기업승계 등을 통해 지역 기업을 살리면 지방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가 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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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은 2일 “이제 가업승계를 넘어 기업승계를 준비할 때”라고 말했다.
오 장관은 이날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가업승계만으로는 한국 제조업의 뿌리를 이어가기 힘들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오 장관은 “창업 2·3세 자녀 세대가 제조업을 하고 싶어 하지 않을 수 있다”며 “국가 경쟁력인 제조업을 이어가려면 일본처럼 인수합병(M&A) 시장을 활성화해 경쟁력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친족 등의 가업승계 개념으로 이뤄지던 중소기업 승계를 기업승계로 확대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특별법(가칭 기업승계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오 장관은 “M&A뿐 아니라 기술승계, 부분승계, 기업분할을 비롯해 다양한 방식으로 중소기업 승계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소 제조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의 고령화 상황을 고려하면 10년 뒤엔 35만여 개 기업이 폐업할 것”이라며 “이로 인한 실직까지 고려하면 사회적 비용이 매우 크기 때문에 더 늦기 전에 특별법 제정과 M&A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통 제조업과 스타트업을 연계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오 장관은 “제조업 뿌리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시대에 맞게 소프트웨어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혁신해야 한다”며 “기업승계 등을 통해 지역 기업을 살리면 지방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가 날 수 있다”고 했다.
서귀포=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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