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PF 충당금 여파" DGB금융, 1Q 당기순이익 1117억원..전년比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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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의 올해 1·4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3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핵심이익인 이자이익은 양호했지만, 2023년 1·4분기 비이자이익(1940억) 호조의 역(逆)기저 효과와 부동산 PF 등 취약 익스포저에 대한 대손비용 증가가 실적 감소의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DGB대구은행의 1·4분기 당기순이익은 119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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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당금 대거 적립 영향...대출자산 양호한 성장"
2일 DGB금융그룹 공시에 따르면 DGB금융은 올해 1·4분기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 1117억원을 냈다. 이는 1·4분기 사상 최대 실적(1680억 원)을 기록한 전년동기대비 33.5% 감소한 것이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핵심이익인 이자이익은 양호했지만, 2023년 1·4분기 비이자이익(1940억) 호조의 역(逆)기저 효과와 부동산 PF 등 취약 익스포저에 대한 대손비용 증가가 실적 감소의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핵심 계열사인 DGB대구은행 실적은 선방했다는 게 자체 평가다.
DGB대구은행의 1·4분기 당기순이익은 119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5% 감소했다. 지난해에 이어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기조가 이어진 결과다.
대구은행의 원화대출은 1년새 10% 늘어 이자이익이 증가했다. 대구은행 측은 "은행 대출자산의 양적·질적 성장으로 향후 대손비용이 안정될 시 은행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과 DGB캐피탈 당기순이익은 각각 -49억, 134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 부동산 PF 등 취약 익스포저에 대한 대손충당금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고금리·고물가·지정학적 불안 등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 속 철저한 내부통제와 내실경영을 통한 자산건전성 관리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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