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계약해지권 두고 공방…민희진측 "진실왜곡"

서형석 2024. 5. 2. 18:3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사이의 분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민 대표가 뉴진스의 계약해지권을 달라고 했고, 이를 하이브가 거부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는데요.

뉴진스의 본격적인 컴백을 앞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에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권을 요구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사회를 거치지 않고 민 대표 단독으로 뉴진스 계약을 해지할 수 있게 해달라는 얘기입니다.

하이브가 말하는 민 대표의 '경영권 탈취 시도' 일부로 볼 수도 있는 대목인데 당시 하이브는 해당 제안이 무리라며 거절했습니다.

민 대표 측은 뉴진스 데뷔 과정에서 겪은 불합리한 간섭을 해결하고 독립적인 레이블 운영을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민 대표가 풋옵션 배수를 하이브에 30배로 올려달라고 요구했고 이로써 3,000억 원 가까운 돈을 챙기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향후 보이그룹 제작 가치를 반영한 것이라며 협상 우선순위가 아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렇게 올해 초 있던 주주간계약 협상 내용이 뒤늦게 알려지는 것에 대해 민 대표 측은 '진실을 왜곡한 짜깁기 여론전'이라며, 흑색선전을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하이브는 민 대표의 반박에 대해 "모든 사실관계는 수사 과정과 법정에서 명백히 가려질 것"이라고 일축했고, 박지원 하이브 대표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해당 사안을 감사를 통해 더 구체적으로 확인했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문화계 우려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습니다.

<이동연 / 문화연대 공동대표> "하이브가 기업이 성장하면서 일종의 수직 계열화 현상이 일어났고 숨어있는 갈등이 불거졌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피해를 볼 수 있는 거는 뮤지션과 팬들이죠."

뉴진스를 둘러싼 진흙탕 싸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이브는 1분기 영업익 72.6% 감소라는 성적표를 내놨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세완]

#Ador #HYBE #NEWJEANS #버니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