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계약해지권 두고 공방…민희진측 "진실왜곡"
[앵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사이의 분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민 대표가 뉴진스의 계약해지권을 달라고 했고, 이를 하이브가 거부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는데요.
뉴진스의 본격적인 컴백을 앞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에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권을 요구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사회를 거치지 않고 민 대표 단독으로 뉴진스 계약을 해지할 수 있게 해달라는 얘기입니다.
하이브가 말하는 민 대표의 '경영권 탈취 시도' 일부로 볼 수도 있는 대목인데 당시 하이브는 해당 제안이 무리라며 거절했습니다.
민 대표 측은 뉴진스 데뷔 과정에서 겪은 불합리한 간섭을 해결하고 독립적인 레이블 운영을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민 대표가 풋옵션 배수를 하이브에 30배로 올려달라고 요구했고 이로써 3,000억 원 가까운 돈을 챙기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향후 보이그룹 제작 가치를 반영한 것이라며 협상 우선순위가 아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렇게 올해 초 있던 주주간계약 협상 내용이 뒤늦게 알려지는 것에 대해 민 대표 측은 '진실을 왜곡한 짜깁기 여론전'이라며, 흑색선전을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하이브는 민 대표의 반박에 대해 "모든 사실관계는 수사 과정과 법정에서 명백히 가려질 것"이라고 일축했고, 박지원 하이브 대표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해당 사안을 감사를 통해 더 구체적으로 확인했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문화계 우려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습니다.
<이동연 / 문화연대 공동대표> "하이브가 기업이 성장하면서 일종의 수직 계열화 현상이 일어났고 숨어있는 갈등이 불거졌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피해를 볼 수 있는 거는 뮤지션과 팬들이죠."
뉴진스를 둘러싼 진흙탕 싸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이브는 1분기 영업익 72.6% 감소라는 성적표를 내놨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세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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