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새 운용 전략 '기준 포트폴리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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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새로운 자산 배분 체계인 '기준 포트폴리오'를 도입한다.
'위험자산 65%'를 기금의 장기 운용 방향으로 제시한 국민연금은 우선 대체투자의 벤치마크를 주식이나 채권 등 다른 기회비용 형태로 바꾸는 식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기준 포트폴리오는 기금이 장기적으로 감내해야 할 위험 수준을 명시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기금위는 '위험자산 65%'를 기금의 장기 운용 방향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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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국민연금이 새로운 자산 배분 체계인 '기준 포트폴리오'를 도입한다. '위험자산 65%'를 기금의 장기 운용 방향으로 제시한 국민연금은 우선 대체투자의 벤치마크를 주식이나 채권 등 다른 기회비용 형태로 바꾸는 식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가 2일 제3차 회의를 열고 '기준 포트폴리오 도입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국민연금은 장기투자자로서 중장기 운용계획이 필요함에 따라 2006년부터 매년 중기 자산배분계획을 수립해왔다.
그러나 현 체계는 장기 운용목표가 없고 사전에 정해진 자산군만 투자가 가능해 신규 상품이 상시적으로 등장하는 최근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이날 기금위에서는 기준 포트폴리오라는 새로운 자산 배분 체계를 도입했다.
기준 포트폴리오는 기금이 장기적으로 감내해야 할 위험 수준을 명시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기금위는 '위험자산 65%'를 기금의 장기 운용 방향으로 제시했다.
앞으로 기금의 전략적 자산배분시 위험자산 65%를 준수해 나갈 예정이며 위험자산 비중 내에서 다양한 유형의 대체자산을 신속히 투자해 수익률 제고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적용은 내년 대체자산 분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향후 새로운 자산배분체계가 성공적으로 안착되도록 하고 우수 인력 확보 및 투자 환경 개선 등 운용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oinciden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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