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 속 2680선 하락…밸류업 실망 금융주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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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가 미국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비교적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소폭 하락한 채 장을 마쳤습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이 공개됐지만 시장이 기대했던 세제 혜택에 관한 세부 사항들이 빠지면서 금융주를 중심으로 실망 매물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1% 내린 2천683.65에 장을 마쳤습니다.
기관이 1천500억 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반등을 가로막은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27억 원, 1천400억 넘게 순매수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흐름을 보면 NAVER(2.39%), 삼성SDI(2.19%), 기아(1.36%), 삼성전자(0.65%), LG화학(0.62%)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밸류업 수혜주로 분류되는 KB금융(-4.37%), 삼성생명(-3.09%), 하나금융지주(-2.90%), 삼성물산(-2.66%), 신한지주(-1.82%) 등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섬유의복(2.50%)과 종이목재(1.25%), 음식료품(0.95%), 전기가스업(0.46%) 등이 오른 반면 보험(-2.91%), 금융업(-2.06%), 유통업(-1.51%) 등 업종은 떨어졌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7% 내린 867.48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원 10전 내린 1천375원 9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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