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리튬값 연중 최고… 배터리업계 하반기 실적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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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과 리튬 가격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이르면 하반기 국내 배터리 및 양극재 업체들의 실적 반등이 시작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방산업인 완성차 업계의 전기차 배터리 재고 소진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전기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국내 배터리 3사 제품을 탑재한 신제품 다수가 올해 하반기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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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재고 소진 이어
대규모 신차 출시 호재 잇달아
■ 니켈·리튬, 연초 대비 가격 급등
2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니켈 가격은 t당 1만8620만달러로 올해 초 1만6600달러 대비 12.2% 올랐다. 같은 기간 탄산리튬은 ㎏당 86.5위안에서 109.5위안으로 26.6%, 국내 기업들이 많이 사용하는 수산화리튬도 1월 t당 1만1300달러선에서 최근 t당 1만4300달러선까지 26% 이상 상승했다.
통상적으로 광물 가격은 배터리 판가에 3~6개월 시차를 두고 연동되기 때문에 배터리 업계는 광물가 상승을 호재, 하락을 악재로 인식한다.
올해 눈에 띄는 점은 광물 가격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3·4분기 배터리업계의 본격적인 실적 회복론이 나오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대표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이 7843억원, 삼성SDI 533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2%, 7% 이상 개선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SK온이 4·4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하반기 전기차 업체들이 재고 소진을 한 점, 올해 하반기 대규모 신차 출시를 예정한 점도 긍정적이다. 전기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국내 배터리 3사 제품을 탑재한 신제품 다수가 올해 하반기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완성차, 재고 소진도 반등 기대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고객사 재고 감소는 배터리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배터리 3사가 집중하고 있는 북미 지역 출하량이 늘어나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생산세액공제(AMPC)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AMPC는 미국 내에서 배터리 셀·모듈을 생산할 때 셀은 1킬로와트시(kWh)당 35달러, 모듈 1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제도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는 각각 올해 1·4분기 AMPC로 1889억원, 385억원, 467억원을 받았다.
다만 2·4분기까지는 바닥을 다질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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