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유전자 지배 사회·침묵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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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인 저자는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일들의 근원을 살피려면 유전자 번식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가령, 심한 경우 살인 사건으로까지 비화하는 부모와 자식 간의 갈등, 자신과 다른 성향의 이성에게 이끌리는 무의식적 본능, 과도하다는 말로도 부족한 뒤틀린 자식 사랑 등이 결국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유전자의 번식 욕구에 기인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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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 유전자 지배 사회 = 최정균 지음.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인 저자는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일들의 근원을 살피려면 유전자 번식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가령, 심한 경우 살인 사건으로까지 비화하는 부모와 자식 간의 갈등, 자신과 다른 성향의 이성에게 이끌리는 무의식적 본능, 과도하다는 말로도 부족한 뒤틀린 자식 사랑 등이 결국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유전자의 번식 욕구에 기인한다는 것이다.
유전자가 심어놓은 이런 생존 본능과 번식 본능이 어떻게 왜곡된 짝짓기 욕망으로, 혐오와 사회적 낙인으로, 과시적 소비와 착취 행태로, 기득권 체제에 대한 정당화로, 과학의 진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자연이 아름답고 숭고하다는 착각 등으로 위장돼 온갖 불행과 사회 부조리를 초래하는지 저자는 치밀하게 분석한다.
아울러 세계 유수 학술지들에 실린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오늘날의 불평등한 경제, 혐오 정치, 착취 사회, 능력주의 문화도 해부한다.
동아시아. 276쪽.
▲ 침묵의 봄 = 레이첼 카슨 지음. 김은령 옮김.
'침묵의 봄'은 20세기 환경 분야 최고의 고전 중 하나다. 출간된 지 62년이 지났지만 기후 변화의 시대를 맞아 여전히 무수히 많이 인용되는 책이다.
책은 2024년은 레이첼 카슨의 60주기를 맞아 재출간된 개정증보판이다. '제2의 레이첼 카슨'으로 평가받는 샌드라 스타인그래버의 서문을 실었고, '침묵의 봄' 출간 이후 환경 관련 글, 연보 등을 추가했다.
에코리브르. 504쪽.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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