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운동 직격탄…스타벅스, 하루 시총 20조원 증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세계 커피 브랜드 1위 스타벅스의 시가총액이 하루 새 20조원 넘게 증발했다.
스타벅스의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68달러(약 941원)로 시장 전망치인 0.79달러(약 1094원)를 14.4%나 밑돌았다.
여기에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스타벅스는 친이스라엘 기업으로 분류돼 불매 운동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 커피 브랜드 1위 스타벅스의 시가총액이 하루 새 20조원 넘게 증발했다. ‘반(反)이스라엘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아 어닝쇼크(실적 충격)를 낸 영향이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스타벅스 주가는 15.88% 급락한 74.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분기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13% 폭락한 여파가 이어졌다. 스타벅스의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68달러(약 941원)로 시장 전망치인 0.79달러(약 1094원)를 14.4%나 밑돌았다. 매출도 85억6300만달러(약 11조8600억원)로 추정치인 91억2900만달러(약 12조6500억원)보다 6.21% 낮았다. 스타벅스의 분기 매출이 줄어든 것은 2020년 이후 처음이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매출이 각각 3%, 11% 감소한 것이 어닝쇼크로 이어졌다. 미국은 경기 둔화로 소비가 위축되며 타격을 받았고, 중국에선 미·중 갈등으로 인한 애국 소비, 현지 브랜드 공세 등으로 매출이 급감했다.
여기에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스타벅스는 친이스라엘 기업으로 분류돼 불매 운동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스타벅스 창립자인 하워드 슐츠가 이스라엘계라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유대인 민족주의인 시오니즘 기업이라는 시선을 받아왔다.
스타벅스 주가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2년 5월 수준(75달러)으로 돌아갔다. 시가총액은 1002억달러에서 843억달러로 하루 새 159억달러 증발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미친 전쟁" 초봉 12억인데…한국은 '불구경'
- "진짜 정우성이 오다니"…이탈리아 소도시 난리난 이유
- 스타벅스, 하루 새 20조 날렸다…"예상보다 더 센 충격"
- "15억 아파트가 이렇게 빠질 줄은"…송파 집주인들 '비명'
- "제주도서 고깃집 하는데 죽겠습니다"…'눈물'
- 장윤정-도경완 부부, 3년 만에 70억 벌었다…나인원한남 매도
- "BTS 멤버들은…" 단월드 결국 입 열었다
- 박규리 "아는 오빠도 당했다"…범인 잡고보니 '경악'
- "예비신부=이복동생은 거짓말"…유재환, 결국 사과
- 벤츠 대리주차하다 12대 '쾅쾅'…차주·경비원 수억원 소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