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나사' 이달 말 출범…"민간 주도 우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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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민국 우주 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우주항공청이 이달 말 출범합니다.
초대 청장 내정자 등 핵심 인물들은 정부 주도의 사업 방식 대신 민간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강조했습니다.
윤지혜 기자, 우주항공청 출범을 앞두고 오늘(2일) 공식 간담회가 있었죠?
[기자]
우주항공청의 초대 청장으로 내정된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민간 중심의 상용 우주 개발 계획에 대한 구상을 밝혔습니다.
[윤영빈 / 우주항공청장 내정자 : 우주항공청은 기존의 정부주도 사업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과의 역할 분담을 재정립하여, 궁극적으로는 민간이 상용 우주개발을 주도하고, 출연연과 대학은 고위험, 장기 미래우주 개발 사업에 집중하는 형태가 되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
[앵커]
우주항공청이라는 컨트롤타워가 만들어진 게 처음인 만큼 앞으로의 조직 구성이 과제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주항공청은 과학기술부·산업부·항공우주연구원 등 여러 부처에 쪼개져 있는 업무를 통합한 기구입니다.
그만큼 조직을 효율적으로 구성하는 첫 단추가 중요합니다.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존 리 전 미 항공우주국 본부장은 "나사에서 30여 년간 일하면서 경험한 점들을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우주항공청은 오는 27일 개청을 앞두고 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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