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리 “NASA 경험 적용…우주항공청 ‘원팀’ 구성할 것”

지형철 2024. 5. 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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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리 초대 우주항공청 임무본부장 내정자가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에서 일한 경험을 한국의 우주항공청에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사 출신으로 우주청의 연구개발(R&D)을 총괄하게 된 존 리 임무본부장 내정자는 오늘(2일) 서울 광화문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을 갖고, "협력적 조직문화를 만들어 '원팀'을 구성하겠다"며, "직원들이 우주청 전체의 목표를 지향하는 큰 그림을 보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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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리 초대 우주항공청 임무본부장 내정자가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에서 일한 경험을 한국의 우주항공청에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사 출신으로 우주청의 연구개발(R&D)을 총괄하게 된 존 리 임무본부장 내정자는 오늘(2일) 서울 광화문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을 갖고, “협력적 조직문화를 만들어 ‘원팀’을 구성하겠다”며, “직원들이 우주청 전체의 목표를 지향하는 큰 그림을 보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리 내정자는 “NASA에서 30년간 일하며 본 것을 한국에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은퇴 이후 지난해 한국의 기술과 전문가를 살펴보며, 충분히 할 수 있다는 느낌이 있었다”며 한국의 잠재력을 보고 본부장 역할을 맡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윤영빈 초대 우주청장 내정자는 우주청의 역할과 관련해 “우주 사업의 주요 역할을 맡기는 기업을 키워 내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내정자는 “지금까지 기업은 우주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이라기보다 사업을 통해 용역을 받는 부분적 역할이었다”며, “기업을 키워내야 세계적인 우주산업을 육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발사체에선 재사용 발사체를 쏘는 선도기업이 나오며 전 세계 패러다임이 바뀌고, 위성은 소형 위성을 여러 대 쏘아 중대형 위성 성능을 발휘한다”며 “트렌드가 바뀌고 있는데 우리는 그런 트렌드를 쫓아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얼마나 빨리 쫓아가느냐가 경쟁력”이라며 “그런 마인드를 가진 민간기업이 있다면, 그 기업이 우주항공청의 관심을 받을 기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내정자들은 우주청이 펼칠 임무와 구상하고 있는 정책 등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개청 이후에 설명하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노경원 우주청 차장 내정자는 “전문가들과 우주청 비전과 임무, 주요 사업에 대한 전략 기획과 검토 과정에 있다”며 “준비되면 우주청이 출범한 후 정리해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내정자들은 현 시점에서 우주청 개청 준비의 가장 큰 과제로 주요 연구 임무를 맡을 부문장 인선을 꼽았습니다.

윤 내정자는 “임무본부 산하 부문장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굉장히 심사숙고하며 하고 있어 약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주항공청은 오는 27일 경남 사천에서 개청합니다. 정원은 총 293명으로 개청 시점엔 약 100명이 넘는 인원이 일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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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철 기자 (ic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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