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자회사 AI사업 흡수···서울아레나 자금조달 방법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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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035720)가 인공지능(AI) 연구·개발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AI '코GPT'와 이미지 생성 모델 '칼로' 사업을 흡수한다.
카카오는 2일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AI 기반 언어 모델과 이미지 생성 모델 등을 영업 양수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카카오에 합류할 카카오브레인 임직원은 AI 서비스에 최적화된 경량화 언어모델 개발과 기존 AI 모델의 고도화를 지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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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지 극대화···연구·개발 속도
카카오(035720)가 인공지능(AI) 연구·개발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AI '코GPT'와 이미지 생성 모델 ‘칼로’ 사업을 흡수한다. 카카오브레인의 기술 역량과 카카오가 보유한 서비스 강점을 결합해 서비스를 신속하게 선보이기 위해서다. 카카오브레인은 흉부 엑스레이 사진 판독 보조 AI ‘카라-CXR’ 위주로 재편된다. 아울러 카카오는 복합문화시설 ‘서울아레나’ 건설자금 조달 방법도 확정했다.
카카오는 2일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AI 기반 언어 모델과 이미지 생성 모델 등을 영업 양수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영업 양수도 및 조직 통합 절차는 다음달 중 마무리 예정이다. 카카오에 합류할 카카오브레인 임직원은 AI 서비스에 최적화된 경량화 언어모델 개발과 기존 AI 모델의 고도화를 지속한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용자 경험에 대한 카카오의 이해·해석 노하우와 언어모델에 대한 카카오브레인의 역량을 통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이용자의 일상에 스며드는 가장 카카오다운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이른바 '문어발식 확장' 비판을 잠재우고 경영 효율화를 위해 계열사를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다. 이날 부동산 개발 자회사인 카카오스페이스를 흡수합병하며 카카오 계열사는 128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SM엔터테인먼트 편입으로 계열사가 147개로 집계됐지만 약 1년 만에 19개가 줄었다.
한편 카카오가 서울 도봉구 창동역 인근에 조성하는 복합문화시설 ‘서울아레나’ 건설자금 조달 방법도 이날 이사회에서 결정됐다. 약 44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대출 약정으로 조달한다. 이에 따라 서울아레나 공사 진행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내달 착공이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아레나의 완공 시점은 2027년 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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