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도 성장 전망 높였지만…발목 잡는 고금리

최지수 기자 2024. 5. 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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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보다 크게 높여 잡았습니다. 

수출 회복으로 외형적 지표가 개선되고 있어서겠죠. 

다만 고금리 장기화로 소비가 제약되면서 체감경기로까지 온기가 확산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최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OECD는 올해 우리 경제가 2.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 2월에 기존 2.3%에서 2.2%로 낮춰 잡았다 이번엔 대폭 올렸습니다. 

국내외 주요 기관과 정부가 예상하는 수치와 비교해도 훨씬 높은 수준입니다. 

OECD는 한국 경제가 "반도체 수요 회복에 따른 수출 호조세가 지속됐다"며 "일시적 소강 국면에서 벗어나 성장세가 강화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성태윤 / 대통령실 정책실장 : 2.6%는 국민소득 2만 달러가 넘는 G20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소비, 건설 투자 등 내수 반등과 함께 우리 핵심 주력산업의 수출이 회복된 것에도 크게 기인합니다.] 

다만 이러한 흐름이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고금리가 내수 회복을 제약한다고 분석했습니다. 

하반기에 금리를 내리더라도 통화정책 효과가 내수에 퍼지려면 시차가 걸리는 만큼 내년에야 내수 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준형 / KDI 경제전망실 연구위원 : 금리 정책의 내수 및 인플레이션에 대한 파급 시차를 감안해서 선제적인 통화정책을 수행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수출 회복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금리 인하 시점이 우리 경제 회복 속도를 가늠 짓는 최대 관건으로 떠올랐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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