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비상금’ 가장 많이 쓴 곳이 대통령 이사비? [영상]

한소범 2024. 5. 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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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가 일종의 '국가 비상금'인 일반예비비를 대통령실 이전과 해외 순방에 가장 많이 쓴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일보가 단독 입수한 윤 정부의 예비비 편성 내역과 사용조서 등에 따르면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이전하는 데 예비비 650억원이 소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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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휙] 예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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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가 일종의 '국가 비상금'인 일반예비비를 대통령실 이전과 해외 순방에 가장 많이 쓴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일보가 단독 입수한 윤 정부의 예비비 편성 내역과 사용조서 등에 따르면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이전하는 데 예비비 650억원이 소요됐다. 대통령 해외 순방 비용으로는 532억원이 쓰였다. 예비비는 본예산을 짤 때 예견하지 못했던 일이 발생했을 경우에 한정해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윤 정부는 대통령이 추진하는 정책의 재정 보완재처럼 사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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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범 기자 beom@hankookilbo.com
이수연 PD leesu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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