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씽 달린 넥센타이어 1분기 영업익 157% ↑

두산에너빌 매출 4조1000억
DB하이텍 영업익 50% 급감

두산에너빌리티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979억원, 영업이익 3581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8% 감소한 수치다. 순이익은 2611억원으로 1년 전보다 53% 늘었다. 에너빌리티의 투자주식평가이익 등의 영향을 받아 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주)두산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4623억원, 영업이익 3479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주)두산 자체 사업의 실적 개선과 두산밥캣 등 주요 계열사의 안정적인 실적이 유지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6%, 2.9% 증가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13억원을 잠정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0.3% 감소했다. 매출액은 9531억원, 순이익은 161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15.5%, 71.7% 줄었다. 자동차·건설 등 철강 전방산업이 연쇄 부진을 겪은 영향이다.

넥센타이어는 매출액이 67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늘었다. 영업이익은 415억원을 기록했다. 당초 전망됐던 영업이익 643억원보다는 낮지만 전년 동기 대비 157.3%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초까지 이어져온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용 증가세가 지난해 하반기 들어 안정되면서 고정비 가격이 정상화됐다.

DB하이텍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1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0.4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매출은 261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3%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6%다.

이노션은 올해 1분기 매출 4875억원, 영업이익 305억원, 매출총이익 2110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 58.5%, 19.1% 증가한 수치다.

[정유정 기자 / 조윤희 기자 / 문광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