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대응인력 현지 파견 확 늘린다

박대의 기자(pashapark@mk.co.kr) 2024. 5. 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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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을 두 달여 앞두고 외교부가 행사 기간에 파견하는 신속대응팀 인력을 이전 행사 대비 2배가량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외교부는 오는 7월 파리 올림픽에 파견할 신속대응팀을 26명 안팎으로 구성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외교부는 올림픽을 비롯해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우리 국민이 다수 참석하는 해외 개최 대형 국제행사가 열릴 때마다 신속대응팀을 꾸려 현지에 파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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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관광지·치안상황 고려

파리 올림픽을 두 달여 앞두고 외교부가 행사 기간에 파견하는 신속대응팀 인력을 이전 행사 대비 2배가량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외교부는 오는 7월 파리 올림픽에 파견할 신속대응팀을 26명 안팎으로 구성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이와 함께 최근 파리 시내에 임시 영사사무소를 개소하기 위해 일부 인원이 현지 사전 답사를 마치는 등 구체적인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올림픽을 비롯해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우리 국민이 다수 참석하는 해외 개최 대형 국제행사가 열릴 때마다 신속대응팀을 꾸려 현지에 파견해왔다. 국민 신변안전을 강화하고 위기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통상적으로 현지 공관 직원을 포함한 외교부·국립중앙의료원(의사)·총리실(대테러센터)·경찰청 직원,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다. 앞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는 13명을 보냈고,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는 15명을 파견했다.

이번 신속대응팀 규모 확대는 파리가 인기 관광지라는 점을 고려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최근 유럽 내 치안 악화로 폭행, 상해 등 국민의 신체적 피해를 보호하기 위한 구급 인력의 소요 증가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에 외교부는 소방청과 협의해 구급대원의 추가 파견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관계 부처와 협조해 필요 소요에 맞춰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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