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1분기 영업이익 28.5% 감소…"원재료 가격 상승"

롯데칠성음료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5%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2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9369억원으로 37.8% 늘었고 순이익은 254억원으로 16.5% 감소했습니다.

1분기 음료 부문 매출(별도 기준)은 4313억원으로 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39억원으로 1년 새 38.6% 줄었습니다.

높은 원재료 가격과 고환율 등 대외환경이 악화하고 사업 경비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고 롯데칠성은 설명했습니다.

다만 제로칼로리 탄산음료 1분기 매출은 700억원으로 9.4% 늘고 탄산음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까지 높아졌습니다.

같은 기간 에너지음료는 매출이 31.3% 늘었고 과일 가격 상승에 따른 대체 수요 증가로 주스 매출도 2.9% 증가했습니다.

'밀키스'와 '알로에주스' 등을 앞세워 미국과 일본, 동남아 등 50여 개국에 다양한 음료가 판매되며 수출 실적도 14.4% 늘었습니다.

주류 부문은 1분기 매출(별도 기준)이 1년 새 3.4% 증가한 2148억원, 영업이익은 4.7% 늘어난 18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소주 매출은 905억원으로 6.6% 늘었고 맥주는 238억원으로 25.7% 늘었습니다.

소주는 '새로'의 매출이 377억원으로 34.2% 늘며 성장세를 이끌었습니다. 맥주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신제품 '크러시'의 판매 증가 덕에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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