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 2세' 윤상현 부회장 콜마홀딩스 대표로 선임

이새봄 기자(lee.saebom@mk.co.kr) 2024. 5. 2. 17: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너 2세'인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사진)이 그룹 지주사인 콜마홀딩스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콜마홀딩스는 2일 이사회를 열고 윤 부회장의 대표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콜마홀딩스 관계자는 "그룹의 굵직한 M&A를 진두지휘한 윤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글로벌 시장 확대를 비롯한 그룹 차원의 주요 사업에 추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격적 M&A 주도한 승부사
"글로벌 확대·주주가치 제고"

'오너 2세'인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사진)이 그룹 지주사인 콜마홀딩스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콜마홀딩스는 2일 이사회를 열고 윤 부회장의 대표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윤 부회장의 대표 선임은 안병준 전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하게 되면서 이사회 추대를 받아 이뤄졌다. 윤 부회장은 대표이사 직함 없이 부회장으로서 그룹 경영을 이끌어왔으나 이번 선임을 통해 그룹 전체를 총괄하게 됐다.

콜마홀딩스 창업자인 윤동한 회장의 장남인 윤 부회장은 2009년 한국콜마 상무로 입사해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2011년 한국콜마 부사장, 2017년 한국콜마 사장을 거쳐 2019년 한국콜마 부회장 자리에 올랐다. 그는 한국콜마 합류 이후 잇달아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단행하며 회사를 키워 나갔고 업계에서는 '승부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HK이노엔(옛 CJ헬스케어), 연우, 넥스트앤바이오 인수 등이 모두 윤 부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이뤄졌다. 윤 부회장은 2018년 CJ그룹 제약 계열사인 CJ헬스케어를 1조3100억원에 인수한 후 사명을 HK이노엔으로 바꾸고 2021년 기업공개(IPO)에 성공했다. 같은 해 오가노이드 전문기업 넥스트앤바이오를 인수했다. 윤 부회장은 "그룹 차원에서 글로벌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급변하는 국내외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콜마홀딩스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목표로 지난달 한국콜마홀딩스라는 사명을 콜마홀딩스로 변경했다. 앞서 콜마홀딩스는 2022년 콜마의 원조 기업인 미국 콜마로부터 '콜마(KOLMAR)' 글로벌 상표권을 100% 인수하고 브랜드에 대한 독점 권리를 확보했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미국 뉴저지에 북미기술영업센터를 개관하고 올해는 미국 제2 공장을 건립하는 등 북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콜마그룹의 해외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콜마글로벌은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등 해외 법인을 설립하고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주주가치 제고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콜마홀딩스는 지난해부터 '3개년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하며 무상증자, 자사주 매입·소각, 현금배당 증가 등을 통한 주주친화정책을 이어오고 있다. 콜마홀딩스 관계자는 "그룹의 굵직한 M&A를 진두지휘한 윤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글로벌 시장 확대를 비롯한 그룹 차원의 주요 사업에 추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새봄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