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연구팀 맞춤형 암백신 개발

고재원 기자(ko.jaewon@mk.co.kr) 2024. 5. 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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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국제연구팀이 부작용을 줄인 암 백신을 개발했다.

류주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의약소재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2일 미국 데이나파버암연구소·하버드비스연구소와 협력해 암 백신 '도리백(DoriVac)'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암 백신은 특정 암종이나 환자 면역 상태에 따라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면역증강제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개발한 암 백신으로 동물실험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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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증강제 부작용 줄여

한국과 미국 국제연구팀이 부작용을 줄인 암 백신을 개발했다. 암 백신은 환자의 개별적인 항원을 고려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어 차세대 암 치료제로 주목받는다. 류주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의약소재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2일 미국 데이나파버암연구소·하버드비스연구소와 협력해 암 백신 '도리백(DoriVac)'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도리백은 기존의 항원과 면역증강제를 동시에 전달하는 암 백신 전략을 확장해 면역증강제의 공간 배열을 정밀하게 조절한 암 백신이다. 연구팀은 "암 백신은 특정 암종이나 환자 면역 상태에 따라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면역증강제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면역증강제를 사용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최소한의 면역증강제를 사용해야 한다. 연구팀은 'DNA 오리가미 기술'을 활용해 면역증강제의 공간 배열을 정밀하게 조절했다. DNA 오리가미 기술은 나노미터(㎚) 단위에서도 구조를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연구팀은 개발한 암 백신으로 동물실험을 진행했다. 피부암을 유도한 쥐 5마리에게 도리백을 주입했다. 그 결과, 평균 150일까지 생존했다. 아무것도 주입되지 않는 쥐는 42일째에 모두 죽었다. 연구팀은 상용화를 위한 임상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고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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