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엔비디아 능가하는 자율차용 'AI 가속기' 만든다

이석주 기자 2024. 5. 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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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미국의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를 능가하는 자율차용 '인공지능(AI) 가속기 반도체'를 개발하는 등 신규 연구·개발(R&D)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산업부는 2일 기업·연구소·대학 등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제2차 전략기획투자협의회'를 열고 ▷플래그십 사업을 포함한 62개의 2025년도 신규 R&D 사업 ▷11개 분야 초격차 프로젝트 로드맵 등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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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초격차 프로젝트 로드맵 등 심의
전차용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기술도 개발
안덕근(왼쪽 두 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산업부 제공


정부가 미국의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를 능가하는 자율차용 ‘인공지능(AI) 가속기 반도체’를 개발하는 등 신규 연구·개발(R&D)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산업부는 2일 기업·연구소·대학 등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제2차 전략기획투자협의회’를 열고 ▷플래그십 사업을 포함한 62개의 2025년도 신규 R&D 사업 ▷11개 분야 초격차 프로젝트 로드맵 등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산업부는 첨단전략산업 중심으로 초격차 성장과 기술주권 확보를 위한 투자에 집중하고, 실패를 무릅쓰는 혁신도전형 연구에 투자를 강화한다.

개별기업 단위 보조금 지원은 중단하되 AI 활용과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 등 산업별 공통 핵심기술 위주로 투자한다.

산업부는 이러한 투자 방향에 맞춰 62개 사업을 선별했다. 그 중 세계 최초·최고를 지향하며 차세대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12개 플래그십 프로젝트도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엔비디아 이상의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향 1000 TOPS(초당 1조 번의 연산)급 범용·개방형 차세대 차량용 AI 가속기 반도체 기술개발에 나선다.

현재 엔비디아는 1000 TOPS급 차세대 자율주행칩의 개발·상용화를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수십~300 TOPS 이하 성능의 자율주행칩 개발이 진행 단계에 있다.

산업부는 완전 자율주행 수준을 의미하는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을 실현하기 위해 10Gbps(초당 기가비트) 이상 초고속 자율주행차 네트워크 시스템 및 핵심반도체의 세계 최초 상용화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차세대 방산 기술 분야에서는 미국의 차세대 전차 에이브럼스X를 능가하는 유무인 복합 차세대 전차용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기술 개발에 도전한다. 해당 기술은 에이브럼스X도 현재 시제품 수준이며, 양산 개발 단계에 이른 상태다.

이 밖에 ▷열 또는 기계에 기반한 비전지 에너지저장 및 차세대 전력망 ▷실재감과 시청안정성을 제공하는 무(無)안경식 3차원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 등을 개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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