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0% 상승 … 해외주식도 '액티브ETF' 대세

우수민 기자(rsvp@mk.co.kr) 2024. 5. 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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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액티브형 상장지수펀드(ETF)가 해외주식형 상품 수익률 상위권에 상당수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ETF는 연초 이후 수익률이 26.5%에 달하며 해외주식형 상품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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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AI액티브 26.5% 올라
美대표지수 ETF 상승률 2배

올해 들어 액티브형 상장지수펀드(ETF)가 해외주식형 상품 수익률 상위권에 상당수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물가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느려진 탓에 펀더멘털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지면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ETF는 연초 이후 수익률이 26.5%에 달하며 해외주식형 상품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비중이 약 17%로 가장 높고, 나머지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메타·ARM·알파벳 등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이다.

같은 기간 미국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상품 가운데 가장 순자산이 많은 TIGER 미국S&P500과 TIGER 미국나스닥100 ETF가 각각 11.8%, 9.5%의 수익률을 올렸다는 점에서 2배가 넘는 초과 성과를 이룬 셈이다.

그 밖에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수혜를 입은 미국 전력주에 투자하는 KoAct 글로벌기후테크인프라액티브 ETF도 지난 1월 18일 상장한 이후 18.3%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GE버노바, 이턴, 퍼스트솔라, 콴타서비스 등을 높은 비중으로 담은 상품이다.

이처럼 대표지수 상품 수익률을 액티브 상품이 크게 웃돈 데엔 종목 선별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미국 증시 대약진을 이끌었던 소위 '매그니피센트7(M7)' 사이에서도 올해 주가 차별화가 두드러지면서다. 연초 이후에도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구글을 비롯한 이른바 '패뷸러스5(F5)'가 급등세를 이어가는 동안 애플과 테슬라는 주가 하락이 계속됐다.

주가 차별화는 실적에서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년 대비 2024년 순이익 증가율 전망치는 41.2%에 달한다. 여기에 메타·아마존·구글을 더한 소위 'M5'의 순이익 증가율 전망치도 33.1%에 이르렀다.

KODEX 아시아AI반도체exChina ETF도 약 23.0%의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에 더해 도쿄일렉트론, 디스코, TSMC 등 일본과 대만 반도체 기업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이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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