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금리인상 없다"… 국고채 금리 줄줄이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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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일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면서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채권 금리 하락은 앞서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6회 연속 동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FOMC 이후 파월 의장이 인터뷰에서 "연준의 다음 행보가 금리 인상이 될 것 같지는 않다"고 언급한 것이 채권 매수세를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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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일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면서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0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509%에 장을 마쳤다. 채권 금리가 떨어지면 채권 가격은 올라간다.
10년물 금리는 연 3.638%로 1.8bp 하락했고, 20년과 30년물은 각각 1.9bp, 2.0bp 내린 연 3.553%와 3.470%에 마감했다. 50년물도 2.0bp 내렸고, 5년물(2.3bp)과 2년물(1.5bp)도 모두 금리가 떨어졌다.
이날 채권 금리 하락은 앞서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6회 연속 동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FOMC 이후 파월 의장이 인터뷰에서 "연준의 다음 행보가 금리 인상이 될 것 같지는 않다"고 언급한 것이 채권 매수세를 자극했다. 파월 의장은 현재 통화 정책 수준이 충분히 긴축적이라고 봤다.
아울러 파월 의장은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현 통화 정책 수준이 충분히 긴축적이라며 "다음 기준 금리 변동은 (금리) 인상이 될 것 같지는 않다"고 언급했다.
이에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전날 연 4.682%에서 이날 4.613%까지 내려왔다. 30년물도 연 4.782%에서 4.740%로 4.2bp 떨어졌다. 특히 FOMC 결과가 발표된 새벽 3시를 기점으로 급락했다.
다만 파월 의장의 발언에도 오는 23일 예정된 5월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히 남아있다는 평가다. 성장률과 물가 전망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의 지난 1분기 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1.3%, 전년비 3.4%로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한 바 있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5월 금통위 전에는 이전보다 높은 경계감으로 채권금리가 추가로 상승하거나, 하락하더라도 미미한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며 "반면 현 수준에서 금리가 추가로 상승할 여지도 제한적인 만큼 10년물 기준 연 3.6~3.8%에서는 매수를 고려할 만 하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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