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호주 해군 함대사령 찾아 호위함 등 K방산 세일즈 외교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2024. 5. 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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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주 외교·국방(2+2) 장관회의 참석차 호주를 방문 중인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2일 시드니에 위치한 함대사령부를 방문해 국방·방산 협력외교를 펼쳤다.

이날 신 장관은 호주 함대사에서 레이 레가트 부사령관(해군 준장)으로부터 브리핑을 받고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한 호주 해군의 역할 등에 대해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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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국방장관에 ‘거북선’ 모형 선물
시드니 6·25전쟁 호주군참전비 헌화
2일 시드니의 호주 함대사령부를 방문한 신원식 국방부 장관(왼쪽 넷째)이 호주 해군 구축함 브리즈번함(DDG) 상에서 호주 해군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국방부]
한-호주 외교·국방(2+2) 장관회의 참석차 호주를 방문 중인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2일 시드니에 위치한 함대사령부를 방문해 국방·방산 협력외교를 펼쳤다.

이날 신 장관은 호주 함대사에서 레이 레가트 부사령관(해군 준장)으로부터 브리핑을 받고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한 호주 해군의 역할 등에 대해 청취했다.

신 장관은 이 자리에서 호주 해군이 인태 지역 안보의 최일선에서 다양한 협력과 훈련, 활동을 통해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곳은 한국 해군 마라도함이 ‘탈리스만 세이버 훈련’ 참가차 작년 7월 기항했고, 한산도함이 순항훈련차 작년 12월 기항하는 등 한‧호주 해군 간 교류‧협력의 최일선 기지로 여겨진다.

그는 호주 해군이 추진 중인 차기 호위함 사업과 관련해 리처드 말스 부총리 겸 국방장관을 비롯한 현지 국방부·함대사 관계자들에게 한국 조선업체의 함정 건조능력에 대해 적극 설명하는 등 방산 세일즈 외교에도 주력했다.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호주 방문 첫 날인 지난달 30일 리차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의 만찬 자리에서 ‘거북선 모형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국방부]
신 장관은 호주 정부와 군의 고위 관계자들에게 한국의 호위함이 대잠·대공·대함·대지 공격능력을 갖추고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능동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탑재해 뛰어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사업에 참여한 한국업체가 이미 필리핀 태국에 동일한 함정을 수출한 경험이 있는 데다가, 현재 한국군이 다수 함정을 운용하고 있어 성능이 충분히 검증됐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의 납기능력과 후속 군수지원, 연합훈련을 통한 상호 운용성 등을 장점으로 제시했다.

국방부는 신 장관이 말스 부총리와의 지난달 30일 만찬 자리에서 ‘거북선 모형’을 선물한 일화도 소개했다. 신 장관은 이 자리에서 “거북선은 한국이 독자 기술로 만들어 세계 해전사에 한 획을 그은 획기적인 군함”이라며 한국 조선기술의 오랜 역사와 우수성을 소개했다.

한편 신 장관은 이날 오후 시드니에 있는 6·25전쟁 호주군 참전기념비를 찾아 헌화하며 장병들의 희생과 노고를 추모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2일 시드니에 위치한 6.25전쟁 참전기념비를 찾아 참배 및 헌화를 하고 있다.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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