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크는 건 운…망하지 않는 게 진짜 실력"

김시균 기자(sigyun38@mk.co.kr) 2024. 5. 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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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열린 'K벤처 르네상스 포럼'에서는 대학생의 필수 애플리케이션(앱)인 '에브리타임'을 운영하는 '비누랩스'의 김한이 대표와 코스닥 상장사인 취업·창업 플랫폼 '오픈놀'의 권인택 대표가 예비 창업자를 위한 특별강연에 나섰다.

2015년 설립된 10년 차 스타트업 비누랩스가 개발한 에브리타임은 국내 대학생 10명 중 9명이 쓰는 국내 최대 대학 생활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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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CEO 2인 특별강연
비누랩스 김한이·오픈놀 권인택
후배들에게 창업자 자질 강조
"가치 있는 일 목표로 창업을"

2일 열린 'K벤처 르네상스 포럼'에서는 대학생의 필수 애플리케이션(앱)인 '에브리타임'을 운영하는 '비누랩스'의 김한이 대표와 코스닥 상장사인 취업·창업 플랫폼 '오픈놀'의 권인택 대표가 예비 창업자를 위한 특별강연에 나섰다.

2015년 설립된 10년 차 스타트업 비누랩스가 개발한 에브리타임은 국내 대학생 10명 중 9명이 쓰는 국내 최대 대학 생활 플랫폼이다. 누적 715만명의 대학생이 가입해 시간표, 강의평, 시험 정보를 비롯한 서비스를 이용한다. 그는 "처음에는 입소문을 타면서 연세대, 중앙대, 한양대를 비롯한 7개 대학에서 사용하기 시작했다"며 "2013년 가입자 10만명을 넘기고, 2015년 수도권 20여 개 대학에서 쓰게 되면서 동아리처럼 운영되던 조직을 법인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성공 비결에 대해 그는 "서비스로 돈을 벌려고 시작한 게 아니라 가치 있는 일을 하려고 뛰어들었다"며 "시작부터 돈이 목적이었으면 여기까지 못 왔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강연에 나선 권 대표는 "잘되는 스타트업은 위태위태하게, 때로는 우연과 우연이 겹쳐 크게 성장한다"며 "성장한 상태를 잘 유지할지는 초창기에 다진 내공에 의해 좌우된다"고 강조했다. 회사가 커지는 것은 운의 영역이지만 회사가 망하지 않는 건 실력의 영역이라는 것이다.

오픈놀은 2016년 16억원의 매출에 그쳤지만 지속적으로 성장해 지난해 25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오픈놀은 인공지능(AI) 커리어 채용 서비스, 위탁 교육훈련, 공유오피스 등을 운영한다. 하나고 교사를 거쳐 포스코그룹 인사팀에서 재직하던 권 대표가 2012년 13.2㎡(약 4평)짜리 허름한 사무실에서 창업했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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