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캐나다 이어 루마니아! 두산에너빌리티 원전 설비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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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가 중국, 캐나다에 이어 루마니아에도 원전 설비를 수출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캐나다 원자로 제조사 '캔두 에너지'와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개보수 사업에 투입될 피더 관(Feeder Pipe)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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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로 냉각재 배관,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에
두산에너빌리티가 중국, 캐나다에 이어 루마니아에도 원전 설비를 수출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캐나다 원자로 제조사 '캔두 에너지'와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개보수 사업에 투입될 피더 관(Feeder Pipe)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피더 관이란 원자로 온도 조절용 냉각재가 흐르는 배관을 말한다. 이는 가압중수로형 원전의 주요 설비다. 이번 계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2027년까지 캔두 에너지에 피더 관 총 1,520개를 공급할 예정이다.
루마니아 측은 이 피더 관을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설비 개선 사업에 쓸 계획이다. 이 원전은 2026년 운전 허가일이 끝난 뒤 30년 추가 운전을 위한 설비 개선 사업을 할 예정이다. 한국수력원자력, 캔두 에너지, 이탈리아 안살도 뉴클리어 컨소시엄이 이 원전의 설비 개선 사업 3단계 수주를 추진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의 피더 관 해외 수주는 이번이 다섯 번째다. 앞서 이 회사는 △1997년 중국 진산 원전 1, 2호기 △2006년 캐나다 포인트 레프루 원전 △2018년 캐나다 브루스 원전 6호기 등에 피더 관을 공급했다.
두산에너빌리티 김종두 원자력 BG장은 "이번 수주는 중국과 캐나다 원전 피더 관의 성공적 납품 실적과 원전 수출을 위한 정부∙한수원 등의 다각적 지원으로 이뤄낸 결과"라며 "이번 프로젝트도 완벽한 품질을 확보해 한국형 원전 수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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