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서 金봤다"···금값 뛰자 사금쟁이들 몰려간 '이곳' 어디길래

박윤선 기자 2024. 5. 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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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정세, 경기 불안이 지속되면서 안전 자산으로 일컬어지는 금 가격이 지속 뛰고 있다.

이에 따라 사금을 채취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 사금 채취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사금 채취 열풍 속 충북 영동군의 주요 계곡에 사금쟁이들이 몰려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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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지역의 한 계곡에서 사금을 채취하는 모습. /유튜브 캡쳐
[서울경제]

글로벌 정세, 경기 불안이 지속되면서 안전 자산으로 일컬어지는 금 가격이 지속 뛰고 있다. 이에 따라 사금을 채취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국제 금 시세는 이날 오전 10시15분 기준 한 돈(3.75g)에 약 38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 시세는 꾸준히 상승했다. 1년 전인 지난해 5월2일, 금 1온스당 가격은 1983.88달러였는데 그보다 17% 상승했다.

이에 국내에서 사금 채취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사금 채취 열풍 속 충북 영동군의 주요 계곡에 사금쟁이들이 몰려들고 있다. 이곳에는 현재는 폐쇄됐지만 과거 한 시대를 풍미했던 금광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주변 계곡에 풍화작용을 통해 흘러나온 사금이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튜브 등에도 충북 영동군 계곡이 '꽝 없는 사금탐사지역'으로 소개돼 있다. 사금을 찾으러 온 사금쟁이들은 지난주부터 영동군 상촌면 물한계곡과 영동읍 당곡리 계곡 일대를 주로 찾고 있다고 한다. 특히 해당 지역에서 0.8g 크기의 사금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는 전언이다. 덩어리가 큰 사금은 사금쟁이 사이에서 너겟(Nugget, 덩어리)로 불린다.

/이미지 투데이

이들은 물에 흔들어 사금을 찾는 패닝 접시를 이용하거나 투명 플라스틱 병밑에 돋보기를 달아 물이 흐르지 않는 고여있는 곳 바위 틈 아래 가라앉은 사금을 채취하고, 또 사금을 빨아들이는 흡입기 등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금 채취 자체는 불법이 아니다. 다만 사금 채취 행위는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진행돼야 한다.

박윤선 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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