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 "마늘 2차 생장 피해… 정부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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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도내 마늘 2차 생장(벌마늘) 피해 확산에 따른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오영훈 지사는 이날 오후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과 함께 제주남원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방문, 스마트광센서 선별시설 등을 살피고 생산자단체 및 농업인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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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장관 “기상재해 피해 판단…5~6월 농협서 손해평가"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도내 마늘 2차 생장(벌마늘) 피해 확산에 따른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오영훈 지사는 이날 오후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과 함께 제주남원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방문, 스마트광센서 선별시설 등을 살피고 생산자단체 및 농업인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송미령 장관의 제주 방문은 최근 출범한 제주농산물수급관리센터와 농업디지털센터 운영 등 자율적인 수급관리를 통해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생산하고 농협 중심으로 물량을 규모화해 유통구조를 혁신하는 현장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송 장관은 남원농협 APC를 둘러보고 온라인 도매시장 관련 우수조직으로 선정된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의 현장 애로사항 청취 및 농산물 생산·유통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간담회에서 오 지사는 최근 이상기후로 도내 마늘의 2차 생장이 늘어 상품율이 평년 대비 50% 내외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제주 마늘에 대한 농업재해 인정과 피해 복구 지원을 건의했다.
또 고온·소나기성 강우 등 빈번한 기상이변에 대응, 수분 제어시설 설치와 생육단계별 당도 등 감귤 데이터 구축을 통한 고품질 감귤 안정생산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국비 지원도 피력했다.
송 장관은 “마늘 2차 생장 피해를 고온과 잦은 강우, 일조량 부족 등으로 인한 기상재해로 판단, 피해조사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 말까지 복구계획을 수립해 대파대와 농약대 등 복구비를 지원하고 재해보험금도 최대한 빨리 지급되도록 농협 손해평가를 5~6월 실시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 1일 고물가의 원인이 수급 문제만 아니라 농산물 생산량의 50% 이상이 경유하는 도매시장의 유통구조 문제라는 지적에 대응,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은 부진 도매법인 퇴출, 경쟁체제 도입 등 도매시장 혁신과 함께 대안으로 온라인 도매시장을 활성화하고 스마트 APC 100개소를 조기에 구축해 산지를 규모화 및 효율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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