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 X CEO "모회사 SCBX와 토큰화 혁신 이끌 것" [코인터뷰]

이영민 2024. 5. 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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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4~25일 태국 방콕 아이콘시암에서 개최된 '동남아블록체인위크(SEABW) 2024'에서 만난 지티눈 토큰 X(Token X) 최고경영자(CEO)는 26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블록체인 산업과 토큰 X의 사업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지티눈 CEO는 "토큰 X는 SEC의 ICO 포털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라며 "태국 시장에서 기관, 개인 투자자 모두가 참여하는 토큰 발행 자금 조달을 진행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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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티눈 찻시하라치 '토큰 X' CEO 인터뷰
태국 최대 금융지주 SCBX 웹3 자회사
태국 SEC로부터 ICO 라이선스 확보
자체 체인 TKX 기반 토큰화 작업도
지티눈 찻시하라치 토큰X 최고경영자(CEO) / 사진=토큰X


"웹3·블록체인 확장은 모든 산업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규제 적격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수 파트너들과 협력해 코인공개(ICO), 체인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혁신을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지난 4월 24~25일 태국 방콕 아이콘시암에서 개최된 '동남아블록체인위크(SEABW) 2024'에서 만난 지티눈 토큰 X(Token X) 최고경영자(CEO)는 26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블록체인 산업과 토큰 X의 사업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태국 최대 금융지주사 SCBX의 웹3 자회사인 토큰 X가 그리는 블록체인 혁신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태국 금융당국 ICO 라이선스 확보…KYC 인증으로 투명성 강화

토큰 X는 지난 2021년 태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ICO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규제 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인프라를 기반으로 법적 리스크 없이 산업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티눈 CEO는 "토큰 X는 SEC의 ICO 포털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라며 "태국 시장에서 기관, 개인 투자자 모두가 참여하는 토큰 발행 자금 조달을 진행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7년 ICO 붐이 일었을 당시 수많은 프로젝트들이 ICO를 통해 자금 조달을 진행했지만, 대다수의 기업들이 발행한 토큰의 가치가 급락하자 글로벌 규제 기관들이 ICO를 금지·제한한 바 있다. 국내 규제 당국도 2017년 9월 자본시장법상 증권에 해당하는 토큰의 ICO를 전면 금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태국 규제 당국은 2019년부터 ICO 포털 라이선스 제도를 구축해 현재 토큰 X를 비롯한 7개 기업이 라이선스 기반 ICO 플랫폼을 기반으로 투명한 자금 조달을 진행하고 있다.

지티눈 CEO는 "과거 ICO 붐 때와 지금은 다르다. 당시엔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없었지만, 지금은 KYC(Know Your Customer, 고객 신원 확인)를 통해 토큰 발행자와 사업에 대한 정보, 투자자에 대한 정보 등을 모두 확인하고 자금 조달에 참여할 수 있다. 현실적 투자가 가능해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확실한 규제 인프라가 갖춰지면서 상당히 흥미로운 가상자산, 블록체인 기업들의 ICO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모회사 SCBX 인프라 활용…자체 체인 기반 토큰화 나서 

토큰 X는 태국 최대 금융지주사 SCBX의 자회사라는 이유로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모회사가 이미 상당한 금융 기반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토큰화·웹3 사업 확장 측면에서 더욱 파급력이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다. 

지티눈 CEO 역시 모회사의 강점을 살려 웹3 사업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태국 시장에서 대기업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라며 "SCBX는 다양한 자회사들을 가지고 있으며, 자체 체인인 TKX를 기반으로 채권, 예금, 실물자산(RWA) 등 다양한 부문에서 토큰화 사례들을 만들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큰 X는 직접 배포한 EVM 지원 퍼블릭 퍼미션드 체인 TKX를 통해 ICO 플랫폼의 자금 조달, 서비스 배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일종의 엔드 투 엔드(End to End) 웹3 인에이블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구체적인 글로벌 진출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티눈 CEO는 "한국 등 아시아 시장 확장도 고려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는 싱가포르 시장 진출을 위해 파트너들, 규제 기관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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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 20min@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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