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원회, 지속가능한 교육환경 조성 박차…캐나다서 혁신 교육 모델 찾다 [인천시의회 의정24시]

이민우 기자 2024. 5. 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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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시의원들이 캐나다 버나비 지역 학교 등을 찾아 현장을 살펴본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의회 제공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가 평생교육, 다문화 교육, 공공도서관의 미래와 발전 방향 등 현대 사회의 도전과제에 대응하는 혁신적인 교육 모델을 찾는데 집중하고 있다.

2일 교육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6박8일간 캐나다로 ‘지속 가능한 교육환경 조성’ 주제의 국외 연수를 다녀왔다. 연수단은 캘거리 공공도서관과 코퀴틀람 평생교육원 등을 방문해 캐나다 교육 현장을 직접 경험했다. 또 기관 방문을 통해 공공도서관 및 평생교육 등의 사례를 분석하고, 이를 인천 교육 발전 방향성을 찾는데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국외 연수의 단장을 맡은 신충식 교육위원장은 “인천 교육의 혁신적 발전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전략을 찾는데 애썼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적인 교육 트렌드를 벤치마킹해 인천 교육 시스템을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더 나은 학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조현영 부위원장은 “코퀴틀람 평생교육원의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평생학습이 어떻게 개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사회 전체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눈여겨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접근법을 통해 인천에서도 전략적인 평생교육 체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임지훈 시의원은 “폐허에 가까운 공장지대를 지역사회와의 창의적인 리모델링으로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 재탄생시킨 그린빌 아일랜드가 특히 인상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낡은 건물을 철거하지 않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드는 접근 방식은 인천 폐교 활용에도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임춘원 시의원은 “캘거리 중앙도서관은 도서관 리모델링이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지역 문화와 교육의 중심지로 어떻게 기능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독창적인 설계와 커뮤니티 중심의 서비스 모델은 인천 공공도서관들이 지역사회와 더욱 긴밀하게 연계하고, 다양한 문화 활동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준다”고 덧붙였다.

한민수 의원은 “캐나다의 생태교육은 학생들이 자연과 직접적으로 상호 작용하며 생태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도 이러한 자연 중심의 교육 공간 구성으로 지속 가능한 환경 의식을 생태교육 공간에 조성, 미래 세대에게 자연과의 조화로운 삶을 일깨워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봉락 시의회 의장은 “이번 연수로 선진교육 동향을 파악해 인천 교육을 개선할 다양한 아이디어를 찾았다”며 “의회 차원에서 인천의 교육 정책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아 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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